성전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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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클램프의 초기작인 성전에서 'X'에서 자주 나타나는 기법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X'에서 늘 만날수 있는 처참하고 참옥한 살해장면이 성전에서도 많이 볼수 있었다는 것이다. 더 세심하게 들어가보면 인체를 처참하게 분해시켜 죽이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스치는 강렬한 효과를 주고자 했음을 알수있다.

또한 다른 작품속에서도 자주 만날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예언가의 등장이라든지 클램프를 돋보이게 하는 소재들이라든지(클램프 학원 탐정단 등에서 볼수 있듯이 클램프 집단의 이름을 그대로 만화속에 연출시킨다.),동경 타워가 늘 등장한다든지 클램프만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독특한 그림체하며..(이건 바로 클램프꺼야 하며 말할수 있을정도로 선이 굵직한 묘한 그림들)

그리고 클램프는 늘 새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완벽에 가까운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것 하며..근래에 들어서 나날이 실망스런 그림체와 빈약한 내용들 때문에 손을 대지 않게 되었지만 클로버에 이르는 작품까지는 아주 좋아했었다. 약간 몽환적이고 묘한 구성에 매료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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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119 구조대 1
소다 마사히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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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숙하기만 한 다이고가 행하는 구조활동은 항상 생사를 넘나든다. 자기 목숨을 걸고 본능이 이끄는대로 불길속에서 탈출구를 찾아내는 능력때문에 타인들로 부터 시기를 받고 한편으로는위험하다는 충고를 받으면서도 늘 모험을 감행한다.

타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본능대로 움직이는게 뭐가 잘못이라는 건지..난 그래서 다이고를 욕하기 보다는 누구보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를 칭찬해 주고 싶다. 목표를 향해 젖먹던 힘까지 다내는 그의 투지에 나까지도 용기가 솟아나고 삶의 희망을 얻게 한다.

다이고와 같은 살신성인을 생활화하는 119 소방관 아저씨들 때문에 늘 안전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험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들에게는 내 생명을 맡길수 있을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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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Hush 1
윤지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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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가 어느 순간 같은반 친구가 된다면?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한 여자애에게 들켜버렸다면? 하여튼 이런 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애로맨스물이라 하면 될것 같다. 여기다가 연예인이라는 신분때문에 맘대로 누군가를 좋아할수도 없고 맘 졸이는 아주 뻔한 스토리 구조다!! 물론 그림은 그런대로 괜찮긴 하나 이런 단일하고 불개성적인 스토리라인을 선택한것은 작가의 실수가 아닐까 싶다. 한국만화에서도 좀더 전문적이고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스토리구조를 가진 만화를 만나보고 싶다..조금더 노력만 하면 독자들을 감동시킬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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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1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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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 그러다 심심하면 한권씩 꺼내 읽고는 뒷수습이 되지 않아 혼자 괴로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세상에 이렇게나 맛있는 양과자들이 있었다니...하나같이 예술이다..난 이 만화를 접하고 나서야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것들 없이 어찌 살았었는지..그래서 쇼핑 나갔다가도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책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만드는 파티쉐들도 대단하다. 또한 이런 과자들을 자주 지나가는 집 골목에서 팔고 있는 주인장의 배짱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케잌 하나 팔기 위해서 거의 연기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는 여러 종류의 케잌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하고...게다가 거기에 어울리는 차 종류까지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주인장이 어디 있을까? 그리고 다양한 배경지식까지 다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각자 다른 종류의 삶을 살아온 남자들이 모여서 아웅다웅 거리며 맛있는 양과자를 만드는 곳 또한 다른 만화에서는 거의 만나기 힘들다. 이런 곳이 과연 존재할까? 존재한다고 하다라도 거의 찾기 힘들껄? 음..마지막으로 요즘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다른 만화책들에 비해서 단촐하지만 알찬4권의 분량도 마음에 쏘옥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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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당 딸들 1
유치 야요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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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이고 일본 전통이 묻어나는 도시인 교토!! 그 곳에 자리한 몇백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 과자점의 세 자매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과 그녀들의 사랑을 가득 담아 놓았다.

가장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부분이라하면 장녀로서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해야 했으며, 가업을 이어받아야 하는 커다란 부담과 동생들을 보살피고 모범이 되어야 했기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기하며 살아야했던 그녀의 삶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그 누구에게도 어리광 부리지도 못한채 자신을 속이며 살다가 결혼이라는 낯선 환경에 직면하자 한번도 보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을 분출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녀와 같은 장녀라는 입장때문에 더욱 공감했는지도 모른다.나보다 남을 더 신경쓰면서 사는건 오히려 자신을 죽이는 결과이므로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감정을 표출하면서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하는 깨달음을 주는 만화였다. 그리고 세개의 각자 다른 사랑이야기도 상당히 재미났다. 한 배에서 태어났는데도 세명 모두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의 낭군들을 만나는 것도 신기하고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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