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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1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이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 그러다 심심하면 한권씩 꺼내 읽고는 뒷수습이 되지 않아 혼자 괴로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세상에 이렇게나 맛있는 양과자들이 있었다니...하나같이 예술이다..난 이 만화를 접하고 나서야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것들 없이 어찌 살았었는지..그래서 쇼핑 나갔다가도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책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만드는 파티쉐들도 대단하다. 또한 이런 과자들을 자주 지나가는 집 골목에서 팔고 있는 주인장의 배짱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케잌 하나 팔기 위해서 거의 연기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는 여러 종류의 케잌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하고...게다가 거기에 어울리는 차 종류까지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주인장이 어디 있을까? 그리고 다양한 배경지식까지 다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각자 다른 종류의 삶을 살아온 남자들이 모여서 아웅다웅 거리며 맛있는 양과자를 만드는 곳 또한 다른 만화에서는 거의 만나기 힘들다. 이런 곳이 과연 존재할까? 존재한다고 하다라도 거의 찾기 힘들껄? 음..마지막으로 요즘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다른 만화책들에 비해서 단촐하지만 알찬4권의 분량도 마음에 쏘옥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