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된 작은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다녀왔어요.

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체험들을 하고 왔지요.

배 따기 체헙, 벼 탈곡 체험, 떡만들기 체험, 고구마캐기 체험, 다슬기잡기 체험등...

여러가지 체험을 하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요즘처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 생활 속에서 이렇게 유익한 시간을 갖게되니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라도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추수할 때가 되어서 그런지 곡식이 노랗게 익었다.



배따기 체험을 했다. 배가 탐스럽게 익었다.



여유시간을 이용해서 경운기를 타는 작은아이는 신기한 표정이다. 다 타고 내리더니 "엄마! 한 번만 더

타면 않되요?" 하고 귓속말을 한다. 재미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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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똥은 뜨거워 동화 보물창고 10
박윤규 지음, 신재명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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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이다.
지금 바로 옆에서 할머니께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6편의 이야기가 저마다 다른 소재를 재미있고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장면마다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어서 좋고, 즐겁게 웃을 수 있어서 더 좋다.
요즘처럼 생활에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호랑이 똥은 뜨거워]에서는 깨끗한 소재가 아니긴 하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모습은 다르지만,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참 아름답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누가 순둥이의 혓바닥을 잘랐나]에서는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 옛말처럼 다른
사람이 잘되면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박문수네 작은아버지는 아무도 못 말려]에서는 주의에 보면 큰소리만 잘 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좋은(?) 결과가 오면 다행이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다가 주의 사람들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칼코 훈장과 만 냥짜리 찰떡]에서는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세상에서 잘 사는 비밀 한 가지를 얘기해 드릴까요? 사실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고 분수 넘는 짓을 해서 어려움을 당하거든요. 그러니 욕심을 버리고 착하게 살면 대부분의 문제는 풀리는 법이랍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게 비밀입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지나친 욕심을 좋지 않아요. 기억하세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꿈]은 꿈에 대한 이야기 이다.
어른들이 꿈 이야기는 오전이 지난 후에 해야 한다고들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그리고 꿈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도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도 나와 있듯이 사실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본인도 정확히 모르는 법이기 때문에 특히, 나쁜 꿈은 빨리 잊고 생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 이 이야기 읽으시고 사소한 일들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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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달구경도 실컷 했네요.

달도 밝고, 기분도 좋고, 달보면서 소원도 빌고...

아이들이 한복은 너무 좋아해서 추석때도 한복을 입혔지요.

어른들은 한복의 불편함 때문에 한복을 오래 입으려고 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예쁜 한복을 입고 공주처럼 치마을 들고 다니면서 마냥 좋아하네요.

한번 입으면 잘 벗지 않으려고 해서 한참을 입고 있었지요.

역시 우리나라의 전통한복을 입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면서 흐뭇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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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그림책 동화 보물창고 14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원유미 그림,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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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으려니,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든다.
독일어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라서 그런지 이야기 속에 독일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달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특히 더 신비롭고 재미있을것 같다.
  도시로 이사 온 어느 가난한 젊은 화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 다락방에 세를 들어 살고 있는 그는 창가에 나타난 달을 보고 기뻐한다. 달은 젊은이의 마을을 알아차리고는 고향에서처럼 매일 저녁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자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책을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 이렇게 해서 짧은 이야기 33편으로 엮인 [그림 없는 그림책]이 만들어진다. 이 책에는 그중 17편으로 엮여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이야기마다 그 배경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잘 나타나있다. 마치 그곳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열넷째 밤 이야기에서는 정말 아이는 황새나 하느님이 갖다 주시는 걸까? 하는 오누이와 같은 순수한 생각을 해보았다.
열여섯째 밤 이야기에서는 어릿광대의 생활을 너무나 자세하고, 힘들게 그려져 있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웃고 있지만, 힘들거나 슬퍼도 울지 못하는 그 마음이 참 아프게 다가 왔다. 모든 사람은 슬퍼도 웃어야 하거나, 웃고 싶어도 내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물둘째 밤 이야기는 꼬마아이와 인형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죄를 안 졌으면, 나쁜 유령들도 나쁜 짓을 못 할 거야. 내가 죄를 저질렀나?’  “아, 그래. 다리에 빨간색 헝겊을 묶은 불쌍한 오리를 보고 웃었지. 오리가 절뚝거리는 게 너무 웃겨서. 깔깔 웃었어. 동물을 보고 웃는 건 죄가 되지!” 아이가 말했어. “너도 동물들 보고 웃었니?” 아이는 인형을 올려다보고 물었지. 인형은 고개를 살살 젓는 것 같았어. 라는 부분이 있었다. 어른이지만 생활하면서 작은 일들에  소홀히 대하고 함부로 말한 경우가 많지 않았을까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한편씩 실려 있는 그림들이 너무나 내용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더 많은 그림들이 그려질 수 있는 것도 독자를 위한 배려가 아닐까?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큰아이 때문인지 관심이 많이 간다. 하고 싶은 이야기나 그리고 싶은 그림들을 마음껏 나타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더 많은 이야기의 여운이 남는 것 같아서, 자꾸만 다시 책을 펼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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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창작교실 푸른책들 비평집 5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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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동화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정말 꼭! 한번은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네요.
책표지부터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하는 밝은 노란색이라 더욱 좋아요.
기본부터 하나하나 밞아 가다보면 언제 가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작가가 꿈은 아니지만, 늘 책을 좋아하고 읽고 있는 터라 정말 인상 깊게 읽은 책 이예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는 그저 딱딱하게 배웠던 내용들이 선생님의 친절하고 애정 있는 설명을 들으면서 읽으니 아! 그렇구나. 하고 공감하며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이금이 작가님의 작품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읽어 보았던 책들은 다시 한 번 내용을 생각하면서 미소 지을 수 있어서 좋았었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은 꼭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계획도 세우게 되네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며칠을 도서관에서 지내고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들어요.
많은 작가와 대화하며, 그 만큼의 많은 작품을 마음에 담고 돌아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니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1부와 2부에서는 동화창작의 실기 개론과 실기 각론에 대해서 알려 주셨어요.
마치 선생님의 강의를 앞에서 듣고 있는 것 같아서, 친근함이 느껴지더군요.
글을 어떤 방법으로 써야 할지 알려주면서 작가로써 잊지 말아야 할 정신에 대해서도 짚어주시는 애정도 잊지 않고 있어요. 선생님의 작품을 읽고 있으면 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참 깊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마음이 바로 작가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 첫 번째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되네요.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도 이것이 아닐까요?
나 혼자 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작가들이 정말 책을 사랑하고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서 진실 되게 작품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3부에서는 응모와 등단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이 부분에서는 작가가 되기 위한 길을 잘 알려주시고 있어요. 주의사항도 빠뜨리지 않고 알려주시는 친절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특히, 왜 푸르니에서만 책을 출판하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답도 알 수 있었어요.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진실과 신뢰가 있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작가가 하는 작품 활동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등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는 말을 잊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에는 부록도 있네요.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밤티 마을]시리즈와 인상 깊게 읽었던 [유진과 유진]이 창작노트 부분에 있었는데, 작가님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부분이라 더 열심히 읽었어요. 시간적으로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면 꼭!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작품 이예요. 공모제도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신춘문예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많은 공모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기회가 많은 만큼 희망도 커지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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