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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미스티 대본집 1~2 세트 - 전2권
글라인.강은경 크리에이터, 제인 극본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평점 :
드라마 <미스티>대본집
김남주 주연의 드라마. 화제가 잠깐 되었지만 시청하진 못해서 책으로 읽게 되었다.
뉴스나인의 앵커 고혜란(백지연이나 황현정 아나운서 정도로 생각됨). 기자에서 출발하여 승승장구하여 이 자리까지 치열하게 올라왔다.
미모도 미모지만, 질문 능력 및 뉴스 편집 능력 등이 탁월하여 인기짱인 앵커이다.
그런데 이제 20대인 한지원 기자가 앵커로 들어올려하고 자신은 아주 약간은 밀린다는 느낌도 있다.
자신은 뉴스라인에서 더 앵커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화제의 골퍼 케빈 리 취재를 독점으로 맡아 뉴스라인에서 인터뷰를 하겠다는 포부로
어머니가 위독하신데도 가지 않고 공항에 케빈 리가 온다는 극비 사항을 알고 공항으로 향한다.
그런데 케빈 리의 부인이 고등학교 때 친했던 동창이며, 더군다나 케빈 리라는 인물이 자신의 이십 대 때 연인이자 동거남 이재영이 아닌가.
그 때 고혜란은 이재영이 보잘 것 없는 남자라 차버렸는데, 이재영은 실연 속에 괴로워하며 노가다 일을 하다가 기사식상에서 지금의 부인 서은주를 만나게 되고 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서은주가 빌딩 청소 등을 하며 이재영을 힘겹게 뒷바라지하였고, 이재영도 고혜란에게 차인 아픈 상처를 이를 악물고 연습에 연습을 하여 지금의 신흥 잘 나가는 골퍼가 되어 성공하여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공항에서 은주가 먼저 아는 체 하며 가족끼리 식사자리를 마련하자고 하고, 케빈 리와는 처음 보는 사이처럼 굴었던 고혜란과 케빈 리.
특종을 따내기 위해 케빈 리와 접촉하게 되고, 케빈 리는 자신을 보자, 고혜란이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것 같자 과거에 대한 복수? 의 개념으로 고혜란을 유혹하려 하고, 고혜란 앵커가 인터뷰어이면 방송출연하겠다, 휴먼다큐 찍겠다는 식으로 하여 고혜란과 계속 만나게 된다.
그런데 케빈 리는 자신이 유혹하는 것을 몰래카메라로 찍고 이런 과정에서 고혜란의 남편도 둘 사이 관계를 의심하게 되는데, 어느 날 케빈 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그런데 살해당한 것 같은 의문이 생기고, 이 과정에서 고혜란이 피의자가 되면서 그녀의 남편이 변호를 맡아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결국은 남편의 고혜란에 대한 사랑을 통해 내가 먼저냐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냐는 질문과 맞닥뜨려지게 되고 독자들도 여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는 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