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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한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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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8년 가까이 일해온 직장을 그만 두었다.

쉬지 않고 달려온 내게, 지쳐있던 내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일상 안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책.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은 결국 이 순간을 의미있게 보내라는 것이 아닐까.

평범한 일상, 소소한 일상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 단순한 이야기지만 쉽게 해내지 못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기계발서나 힐링에세이라는 것이 쏟아지는 요즘 현실에 흔히 볼 수 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급하게 빨리 읽기보다 천천히 조금씩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한국사시험 준비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빨리 읽은 것이 조금 아쉽다.

그러나 소소하지만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천천히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됨을 느낄 것이다.

 

 

변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나였던 것이다.

 

사소해보여도 본인에게는 의미있는 일들

 

- 캘리그라피를 독학하는 것, 한국사시험을 준비하는 것, 블로그를 하는 것, 사진을 찍는 것.

사실 직업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쓸모없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배우고 해보는 것은 나에게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과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내는 것이야말로 나를 위한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누군가를 기억 저 편으로 보낸다는 것은,

동시에 새로운 누군가를 맞이할 채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대신 나의 충만했던 삶에 기뻐하기로 결정했다.

 

- 죽음 앞에 의연해지란 과연 쉬운 일일까?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웃으며 자신의 부고를 쓰는 칼럼리스트의 이야기였다.

그녀가 한 말이 가슴에 콕 박힌다.

그렇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것이다.

내가 바꿀 없는 일 때문에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삶 속에서 기쁨을 찾으며 살아가겠다.

그렇게 결정하겠다.

 


 

 

세상의 모든 기적은 서로를 향해 손을 내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 유명한 일화 중 하나인 쌍둥이이야기.

아픈 아이 옆에 건강한 아이를 두니 건강한 아이가 감싸안았고 아픈 아이가 건강해지는 기적.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지만 가만히 있을 때 기적이 오진 않는다.

 


 

 

대부분의 후회는 알고보면 일시적인 감정일 때가 많다.

 

- 후회에 매달린 삶을 살지 않겠다라고 늘 생각한다.

그래도 후회가 뒤따르는게 삶이지만 후회로 가득찬 삶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일시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말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

 

 

-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2015년이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2015년을 시작하는 데 있어 조금은 위안을 얻는다.

매일의 소중한 경험을 보듬고 살아야지.

`언젠가는`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의미있게 채우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저당잡히거나 지나간 날들이 아쉬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일상은 매일의 소중한 경험이 쌓여 이루어진다는 것.


친구란, 온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을 때에도 거리낌없이 나를 찾아줄 수 있는 사람.

행복은 때로는 소소한 기쁨에서 온다.

사랑은 작은 관심의 퍼즐을 두 사람이 맞춰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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