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날개님께 천사를^^

어제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속보이는 것 같아 오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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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전달에 앞서,알라딘 뉴스레터의 일방적인 횡포에 더이상 잠자코 있을 수 만은 없다는 사명감 아래,저희 뉴스레터 호외판은 탄생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저희  호외판이 이번 한 번으로,단명할지 아님 지속될지,그것은 장담할 수 없으나,알라딘마을의 언론자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창간호를,알라디너 여러분들에게 바칩니다.

 

 기획특집.

<알라딘 뉴스레터 발행인 마태우스,그에 대한 소문과 진실.. >

 

 1.마태우스님은 로맨티스트?

 

얼마 전 알라딘의 대표적 미녀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kimji님이,정말로 놀랄만한 고백을 하신 것,다들 기억하실 겁니다.결혼을 하신 유부녀였다는 것과 이제 곧 아이엄마가 될거라는 소식이 그것인데요..평소 kimji님을 남모르게 사모하시던 마태우스님은 그 소식을 듣고 굉장한 충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사실 마태우스님이 아신건 좀 더 이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4년을 마무리 했던 흑백TV의 알라딘 가상서재뉴스에서 당시 mannerist님과의 결혼이란, 타이틀 뉴스의 주인공으로  당연하게 처녀로 그려졌기 때문이지요.그에 대한 반응들 역시도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그것만을 철석같이 믿고 계시던 마태우스님은,심한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사진의 일부..

 

그래서 마태우스님은 자신이 이제까지 속아왔던 것에 대한 분을 삭이지 못하고 급기야 알라딘 감사원에 진상조사를 지시했고,곧바로 이들은 비밀리에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흑백TV와 mannerist님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결과 이들은 일부사실을 시인하기에 이르렀는데요.그것은 kimji님의 결혼사실을 이들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럼에도 흑백TV는 2004년 가상서재뉴스에서 kimji님을 처녀로 그린 것은 너무 뻔뻔한 행동이었지 않느냐? 하는 질문에는,그건 오해다.그때까지는 몰랐다고 항변했는데요,그것에 관한 사실여부는 아직도 조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한편,마태우스님은 이 사실을 알고나서 흑백TV와 mannerist님의 처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왜 진작 귀뜸해주지 않았느냐고 이들을 부여잡고 원망했다고 합니다.최근 마태우스님의 술일기는 그러므로 매우 슬픈 의미에서의 그것이었는데요,그럼에도 마태우스님은 특유의 위트와 여유를 페이퍼에 담아냄으로서,깜쪽같이 이 같은 슬픈사연을 혼자만 간직하려 했었다고 하네요.


청주번개 증거자료 -술일기 54번째에서 발췌.

3. kimji 님

이분에 대해서는 길게 말을 해야겠다. 단아한 모습과 잔잔한 호수같은 글로 인기를 모은 김지님이 글쎄 결혼을 하셨단다. 작년 언젠가 김지님이 책 정리를 한 적이 있었다. 책정리를 하는 건 책꽂이를 샀을 때와 이사갈 때밖에 없는데, 김지님은 청주에 있는 신혼집으로 이사를 오시려고 그런 거였다. 그 뒤 여행을 간다고 해놓고 결혼을 한 것. 진작 알았으면 축하 선물이라도 드렸을텐데.

...(중략)

실제로 본 김지님은 사진보다 더 청초해 보였다. 내면에 많은 걸 담고 있어서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그런 분위기도. 몸 안에 다른 생명을 지니고 계셔서 일찍 가신 게 아쉬웠다. 얘기도 많이 못나눴는데...

 

역시나 진한 아쉬움이 글 곳곳에 묻어남을 잘 확인 할 수 있다.

 


kimji님..

 

한편,마태우스님은 흑백TV와  mannerist 님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시했다는데요,그것은 잠시 뒤에 제2특종으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그에 앞서,마태우스님은 한때 연모했었던 kimji님을 마음에서 진정으로 떠나보내기 위해 번개형식을 빌려 청주로 내려가셨습니다.혹시 그때 동행하셨던 다른 알라디너들은 마태우스님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태우스님은 역시나 내색하지 않으시고,kimji님의 축복을 진심으로 빌어드렸다는 후문입니다.마태우스님,정말 멋진 로맨티스트이지요?..


kimji님에게 당시 마태우스님이 특별한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는 걸 느끼셨는지 곧바로 여쭈었습니다.그랬더니 눈길이 남달리 그윽하긴 했다는군요.그러나 그건 술이 취하셔서 눈이 풀린 걸 거라고,같이 동행하셨던 클리오님께서 증언해 주셨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이 한 권의 책>..

 

 알라딘마을을 이끄는 힘은 역시나 엄마들의 파워일텐데요..그런 맥락에서인지,요즘 이 책이 눈에 띄게 알라디너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최근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신생아 학대사진파문과 맞물리면서 더욱더 많이 읽히고 있다고 하는데요,주부들,예비엄마들 뿐만 아니라..총각인 갈대,흑백TV,운빈현,마태우스님까지 이 책에 대한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어떠한 선택이 미래의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조건에서 이 세상과 조우하게 하는 것인지를 곰곰이 되묻는 수작이라 할만 합니다.

 

<독자투고-디카로 만나는 세상>..

 


백만불짜리 무릎..

파란여우님 투고.-채연,이효리 다 덤벼!

 

 

2.마태우스님의 치밀함..


kimji님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낸 후,마태우스님은 잘 아시다싶이 머리를 짧게 자르셨지요.역시나 특유의 위트로 상황을 넘기셨지만,알만한 사람들은 그간의 사정을 눈치채고,오히려 숙연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충격으로 머리를 자르신 마태우스님..

 

마태우스님은 이내 활력을 되찾으시고, 흑백TV와  mannerist님에게 거래를 제안 했는데요.그것은 kimji님 만큼의 미모를 갖춘 다른 알라딘 미녀를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흑백TV는 알라딘마을에서의 추방을 염려해,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동의했고,mannerist님은 마태우스님의 여린 모습에 감동해 기꺼이 응했습니다.그러나 흑백TV는 나이대의 제한으로 누나들과의 접촉이 힘이 들었습니다.그래서 곧바로 마태우스님에게 제재를 당했는데요.흑백TV의 서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동안 발걸음이 뜸했다는 걸 아시겠지요?..그것이 바로 제제기간이었던 겁니다.그러니 알라딘 대주주이신 마태우스님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누님1..

반면 mannerist님은 활발하게 활동하시며 마태우스님을 기쁘게 해드렸는데요.mannerist님이 그동안 만나온 알라딘의 미녀들을 한 번 보세요.전부다 mannerist님보다 나이가 위입니다.

그동안 mannerist님의 행적에 대해 저 분은 유난히 연상을 좋아하나보다,고 생각하셨던 분이 계시다면,그건 진실이 아닙니다.이젠 눈치를 체셨겠지요?..그 만남들은 마태우스님을 위한,마태우스님에 의한,의도된 만남이란 거지요.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겠지요?..

 


누님2..

 

후기:창간호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일일이 호명해 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저희는 이 같은 극비사실이 보도된 후,마태우스님에 의해(?) 이번 한 번으로 호외 발행이 끝날 수도 있지만,생사를 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무엇보다 알라디너들의 알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약 알라디너들의 열렬한 호응이 있다면,알라딘 뉴스레터 호외발행은 쭉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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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5-1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밌네요

날개 2005-05-20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백TV님 아주 기발하신 분이죠? ^^
 
인형관의 살인사건
YUKITO AYATSUJI / 학산문화사(만화) / 1997년 7월
평점 :
절판


어떻게 매번 다른 구성으로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지 놀랍다.
관시리즈 중에서 네번째인 <인형관 살인사건>에서 작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로 독자를 속인다. 시리즈를 주욱 읽어오던 독자는 스스로 함정에 걸어 들어가는 셈이다.

이번에는 1인칭 시점이다. 
'나'  히류 소이치는 아버지의 자살 이후에 인형관의 새 주인이 된다.  인형관의 특징은 뭔가 하나씩 부족한 - 팔이 없든지, 다리가 없든지 한 - 마네킹들이 건물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건물에는 몇 사람이 세들어 살고 있고, 그들 모두 뭔가 석연치 않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연속 어린이 살인사건과,  '나'에게 가해져오는 살해 협박, 그리고 어렴풋한 기억속의 과거사건의 암시는 시종일관 독자를 긴장상태로 몰아넣는다.  인형에 대해 숨겨진 비밀도 풀어야 하고, '나'를 향해 다가오는 범인도 막아야 한다.  

음산한 분위기, 귀신이라도 나올 듯한 으스스한 분위기는 책의 전반을 지배한다. 
컴컴한 밤에 어디에선가 천둥이 치고 번개가 괴기스런 마네킹의 반쯤만을 비췄다가 다시 어둠속에 싸여버릴 듯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다. 영화로 만들면 꽤 무섭겠다..-.-;

범인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그 방식을 두 가지 정도 혼자 생각해 놓았었는데,  결국 둘 다 이용되었다.  그러므로 충격은 덜 받았지만,  작가의 페이스에 말려든 점도 있음을 인정한다.

다음 권은 또 어떤 내용이 기다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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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1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사람들은 이 작품이 제일 별로라고하는데 전 이 작품 의외로 좋았어요. 진짜는 흑묘관에서 좀 떨어져요...

날개 2005-05-1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흑묘관 읽으려고 하는데, 이게 젤 떨어지나요?

panda78 2005-05-1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아으 기대되요! ^ㅂ^
날개님 시계관이 백미래요.

날개 2005-05-1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계관 빨리 읽고 싶어요..^^*

oldhand 2005-05-1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묘관을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아직 흑묘관 못 읽었어요.)

날개 2005-05-1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흑묘관 읽기 시작했는데, 서문은 괜찮은것 같아요..^^

로드무비 2005-05-2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차관, 미로관, 인형관, 흑묘관......
책은 금방금방 읽히나요?^^;;;

날개 2005-05-2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하나 읽는데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아요. 저 같은 경우는 막 이것저것 손대느라 늦었지만..^^;;;;
 
 전출처 : panda78 > 날개님, 수호천사 데려 왔습니다. ^^

지난번에 수호천사 달라 그러셨지요? ^^

그것만큼 아기자기하진 않습니다만, 모셔왔습니다요. ㅋㅋ

 


Mann, J.H.S. ------ Guardian Angels

 

 

 

보너스-

 



In The Night Sky  ----- Hans Zatz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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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날개님 감사합니다(_ _)

으헉... 미궁시리즈를 찾는다고 했을때 날개님께서 기다려 보라고 찾을 것 같다고 하셨다.

난 사이트를 가르쳐주실 모양이다 생각했다. 그런데...

택배가 온다고 하시지 않는가... 그리고...

미궁시리즈 전권을 보내주셨다. 흑...

넘 감격했다.

생일 선물이라고 하시니...

아, 날개님 님은 천사세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여우교와 함께 날개교도 믿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교주님께 충성!!!

좀 오버죠^^

하지만 제가 오늘 여러번 님들께 염장을 지르는 것 같아서리...

아 날개님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천사의 그림...

날개님... 님도 생일때 말씀하셔야 합니다^^

흐흐흐 넘 좋아서리 몸들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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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05-1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또 이런 좋은 일을...

2005-05-18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5-05-18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은 날개 잃은 천사님^^

날개 2005-05-18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말이죠....^^;;; 주고받는마음 페이퍼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받은게 너무너무 많거든요.. 서재 생활 몇 개월만 하면 다 이렇게 된다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