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
엘리트 부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농촌으로 재교육을 떠난 젊은이들의 이야기.
표지가 너무 이뻐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주인공인 두 청년은 그 곳에서 바느질하는 소녀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또한, 발자크를 비롯 금지되었던 책을 접하게 되는데,
이들이 어렵게 얻어낸 금서들을 한 자 한 자 아껴가며 읽는 모습이나, 감동적인 문구를 옷 안에 옮겨적는 모습들은 사랑스럽기조차 하다.
바느질하는 소녀는 이들 두 청년을 통해 그 책들을 알게 되고..  책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변해간다.

조그만 사이즈에 그리 두껍지 않다.  또한 글은 물 흐르듯 술술 읽힌다. 
예전에 이 시대를 다룬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참 서글펐다.
한데, 이 책은  여전히 암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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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많이 본 표진데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하루(春) 2006-05-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한 번 눈여겨 봤었는데 이젠 기억하고 있어야 겠네요.

mong 2006-05-19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드셨죠? 이쁜 소설이라니까요~ㅎㅎ

2006-05-19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5-1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예전에 선물받았는데......
아직 못 읽고 있어요.
표지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날개 2006-05-1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여기저기서 리뷰랑 페이퍼랑 많이 올라왔던 책이어요~^^* 근데, 혹시 집에 있는거 아녜요? ㅋㅋ

몽님.. 넵~ 이쁜 소설이네요~^^

속닥님~~~!!!!! 너무너무 반가와요! 안그래도 가끔 님 생각이 나더이다.. 어찌 지내고 계시나 궁금하기도 하고....애들은 잘 크죠?
글 쓰고 싶어 근질거리고 있지는 않나요? ㅎㅎ 5월은 정말 정신이 없네요.. 여기저기서 행사다 뭐다 많고... 주말에 도자기축제 한번 가려고 했더니 어디 빼꼼한 날이 없어요...ㅠ.ㅠ 얼른 지났으면 좋긴 하겠지만.. 6월부턴 너무 더워서 그것도 싫고....
여전히 책 많이 읽으시나 보네요~^^* 잉잉~ 보고파요!

로드무비님.. 한번 들면 금방 읽으실걸요? 표지는 저도 정말 이뻐라하고 있어요.. 저 신발의 붉은색이 어찌나 고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