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8권.

L역할을 맡게 된 라이토와 L의 후계자였던 Near, Mello와의 본격적인 두뇌싸움이 벌어진다.
사실 L이 죽고 공이 다른 방향으로 넘어간데 좀 실망을 했었으나,
새로이 나타난 M과 N또한 만만찮은 두뇌의 소유자들이라 다시 흥미진진 모드로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라이토가 밀리는 듯한 인상이나, 뭐.. 앞으로는 양상이 달라지겠지..
한데 가끔씩 보이는 라이토의 섬뜩한 얼굴을 보면, 과연 내가 이 아이를 주인공이랍시고 밀어주는게 정당한지 의심스러워진다.

 

 <와일드 라이프> 14권.

악의 근원인듯한 남자 시료의 동생이 텟쇼에게 접근한다. 형이 악당처럼 보이는 것과는 달리 동생은 마치 선한 남자인듯 보여 더더욱 수상하다.
텟쇼를 어떻게 이용하려는 것인지....ㅡ.ㅡ
문어가 조그만 구멍으로 탈출하여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이야기..
절단한 개의 다리를 몸의 다른 부분에 붙여놓았다가 다시 원래 다리로 붙이는 수술 등
불가능해보이는 듯한 수의사의 얘기가 계속된다. 심지어 다음권은 개의 심장 바치스타 수술까지 하게 생겼다....!

 

 <브론즈의 천사> 5권.

러시아의 천재시인 푸슈킨.. 그와 그의 아내에 얽힌 이야기가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겠다.
나탈리아가 단테스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 푸슈킨은..  나탈리아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괴로와 한다. 그러나, 급기야는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되는데....
비극으로 치달을것만 같다.. 아아~ 비극은 싫은데....ㅠ.ㅠ

 

 <금색의 코르다> 1~5권. 유키 쿠레.

화제의 게임을 만화화 했다는데, 어떤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다..
음악의 축복을 받은 세이소우 학원은 일반과와 음악과로 나뉘어져 있다.
일반과에 다니는 여주인공 카호코는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학원의 콩쿠르에 갑작스럽게 참가하게 된다.  학원의 요정이 보인다는 이유 때문에...
음악은 전혀 모르는 카호코가 요정에게서 받은 마법의 바이올린으로 콩쿠르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이다. 음악은 모든 사람이 즐겨야 한다는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카호코 외 참가자들 6명의 개성있는 모습들이 책의 재미를 돋군다.. 대부분이 꽃미남이라 더더욱 합격!

 

 

 

 

 

<첫사랑> 1~7권. 미요시 토모리.

처음에 표지그림을 보고 남자들 위주의 만화라고 생각했다. 소녀의 발그스름한 뺨만 저렇게 강조를 하는게 웬지 그런 느낌이 들어서...
한데, 아니더라..!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책을 봤던가~ ㅡ.ㅜ
이건 순정만화의 극치다! 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처음보는 남학생에게 사귀자는 제의를 받은 치히로가 문제의 저 표지의 소녀다..
고백을 한 남학생은 하시모토.. 매일매일 치히로의 뒷모습만 바라보다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말을 건 것..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하면서 서툴고 어색한 순간을 지나.. 조금씩 조금씩 더 좋아지고 더 사랑하게 되는 모습들이 어찌나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지....
게다가 치히로의 유치원 친구이자, 현재 하시모토의 친구인 이부시란 남자아이도 치히로를 좋아하는데, 그의 존재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흥미진진한이야기로 이끌어가는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추만화다. 순정만화팬들은 꼭 보시길~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rblue 2006-05-15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토 점점 이상해지잖아요? 7권 본지가 얼마 안 됐는데, 이거 계속 봐야할지 어떨지...

Mephistopheles 2006-05-1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스노트는 확실히 초반부때만큼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mong 2006-05-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췌...요즘 만화들은 ㅜ.ㅡ

날개 2006-05-1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 전 라이토였어요~ 참부터...^^ 근데, L 편애모드였단 분들은 지금 되게 열받을것 같아요.. 어디서 L 대신이랍시고 나와서 깝죽대고들 있으니.....ㅡ.ㅡ
테니프리는 아직 안봤는데.... 삭..삭발이라굽쇼? ㅡ.ㅜ 이래저래 만화들이 왜 그런답니까~ㅠ.ㅠ

블루님.. 라이토가 이미 사악모드로 들어섰어요.. 그래서 참.. 얠 어찌해야할지 곤란스럽다니깐요~ㅡ.ㅡ;;;

메피님.. 맞아요.. 초반이 딱 좋았어요..
작가가 도저히 얘기진행 시키기가 힘드니까 캐릭터를 바꿔서 어떻게 해보려는 의도같아요.. 웬지...ㅡ.ㅡ

날개 2006-05-1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내 말이요~!^^

플레져 2006-05-15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의 열혈 페이퍼에 올인~! ^^
오늘도 배드민턴 치셨나요? ㅎㅎ

날개 2006-05-15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플레져님..^^*
오늘 스승의날이라 애들이 학교도 안갔는데...
게다가 효주는 가지말라고 붙잡기까지 했는데...
제가 돈을 다 들고 있는 바람에 할수없이(?) 배드민턴 치러 갔어요..^^
오늘 스승의날이니 회원들이 모은 돈을 전달해야해서....

로드무비 2006-05-16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정만화의 극치라니, 궁금하네요.
을매나 재밌길래?ㅎㅎㅎ

미노르 2006-05-1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요새 읽은 책이 저번의 페이퍼에 거의 있는고로 끼어들 여지가 '데스노트'
뿐이군요. 7권에서의 라이토 표정 최고였습니다만 8권의 사악모드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도 니아나 멜로보다는 라이토가 정이 가요. 2:1모드라니..흠흠.

+뱀발
추천해주신 책 중에 <언더 더 로즈>정말 재미있었어요. 정말 강추!!+_+

날개 2006-05-16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가슴 두근거리면서 봤답니다....ㅎㅎㅎ

미노르님.. 드디어 여기다가 댓글을....!^^
8권에서 라이토의 그 사악해지는 표정 봤지요? 아니, 주인공이 이래가지고 어쩐답니까~ 뭐.. 일단 그들의 두뇌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아서..흠흠..
<언더 더 로즈> 정말 괜찮지요? 헤헤~

sooninara 2006-05-2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덕에 첫사랑 대여해서 읽었어요.
저도 유치할거라고 생각해서 제목만 보고 돌아섰던건데..
서로의 감정을 미세하게 보여주는 순정만화..정말 이쁘네요,
6편부터 시작하는 하시모토의 고백전 상황부터 고백후 심경까지 두근거리면서 봤어요. 언제 다음편 나올까요?ㅎㅎㅎ

날개 2006-05-29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죠, 재밌죠!!!!^^
아아~ 저도 다음권이 너무너무 기다려져요!

배가본드 2006-07-03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스노트..L의 죽음으로 그 이후의 메로등과의 대결을 2부로 치면
1부는 정의사회를 구현하려는 라이토가 선이고..
2부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라이토가 악이 되어버리는
주인공이 악당이 되어버린 선악구조로 생각됩니다만..

날개 2006-07-0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가본드님.. 반갑습니다..^^
그렇게 해석가능하기도 하군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1부에서도 라이토가 선이라고는 할 수 없는거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죄인이라해도 살인을 한데다.. 심지어는 죄없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니까 말여요.. 어떻게 보면 선악 자체를 혼란시키려는게 작가의 의도인지도...^^

배가본드 2006-07-05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날 답글 다실줄은 ㅋ 라이토가 애초부터 선이 아니라면
선이라기 보다는 선을 이루기 위한 중간과정으로서 심판의 이름으로 살인을 자행하는게.. 점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내면의 악의 농도가 짙어지는 거였군요.
혼란스러운건 뭐 원작자가 럭키맨 아저씨니 ㅋ
선악의 혼란이란 사회풍자를 하구있는지도 모르겠네염 ㅋ

날개 2006-07-06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의 의도가 뭔지는 결말이 놔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결말이 어떻게 나든간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것 같지만..
저는 이리저리 상상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