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16권.
이런 종류의 책들은 한꺼번에 주루룩 읽어줘야 하는 법인데, 감질나게 한편씩 읽고 있으려니 죽겠다..ㅡ.ㅡ 등장인물은 많지, 이름도 관계도 헷갈리지.. 볼때마다 헤매는 참이다..
루키아의 처형 이면에는 어떤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이치고는 아직까지도 훈련중이고, 루키아의 처형을 막으려는 사신들과 그렇지 않은 사신들과의 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권은 모든일이 중간 단계쯤에 걸쳐져 있는.. 참으로 어중간한 상태이다.. 다음편 쯤에 가면 이 어중간한 상태를 좀 벗어나려나 모르겠다.
<당신이 있으면> 5권.
이 작가는 발동이 걸리면 책을 참 빨리 내는 편인가 보다. 4권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또 5권이 나왔다. 찔끔거리며 나오는 책에 질려버린 나에게는 당연히 선호하는 작가일수 밖에...
스포츠 정신으로 똘똘 뭉친 오토모와의 사건은 마무리를 짓는다. 여성혐오증에 걸려있던 이 남자는 토리코 덕분으로 그 상태를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의외로 괜찮은 타입의 남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 사랑에 빠진 미후네는, 사랑에 빠지면 빠질수록 인간화되어 사라져버릴 운명이라는데.... 과연 작가는 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미후네와 토리코를 이어줄려는지 모르겠다. 설마하니 어이없게 죽어버리거나 하지는 않겠지? 뭐.. 이 책의 유머스런 분위기를 한번 믿어 보자고....
<너의 파편> 3권.
2권까지는 그렇게 정신없더니, 3권에는 웬지 좀 정돈된 느낌이다.
당황하고 울기만 하던 왕녀도.. 우는건 여전하지만 힘을 내어 일어서려는 의지가 확연히 보이고, 정족, 전족 들에 얽힌 음모들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난다. 시로가 칼을 쥐고 난 뒤에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 안타깝지만, 이콜로가 다시 시로의 기억을 찾아줄 것이라는걸 확신한다.
자세히 음미해서 읽으면 참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운 동화임에 틀림없다. 이 책을 보려면 최소한 3권까지는 한꺼번에 봐야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퍼니퍼니 학원앨리스> 7권.
응모권을 붙여보내면 선물을 준다는 띠지가 또 붙어 있는데... 당첨 확률이 영 낮아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든다. 저번에도 어떤 책이 그랬던거 같았는데... 뭐였더라?
소문속의 구멍을 통해 학원을 빠져나간 미캉과 그 일행.. 이상한 숲에서 고생도 하고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 적의 아지트로 잠입(들켜서 들어갔으니 잠입은 아닌가?)한다.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는 Z 일당들... 당연히 사연이 있겠지..ㅡ.ㅡ;;
여하튼 모든 의문의 정점에는 다시 미캉이 서있다. 미캉의 무효화 앨리스(초능력)는 어디서든 걸리는구만.... 처음보다는 재미가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자꾸 다음권을 찾게 되는 작품...
<지구에서 영업중> 10권. 완결.
완결이 나버렸다. 사실은 완결인줄 모르고 집어들었다가 완결이 되어서 섭섭한 상태...ㅡ.ㅡ;;
여하튼 린은 떠난다. 자세하고 복잡한 상황은 책을 보시도록.. 완결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 진은 어떻게 되느냐고? 음음음....... 그것도 보시도록.....^^;;;;;
<반혼사> 7권. 완결.
아니, 오늘은 왜 이리 완결 나는것이 많냐.....ㅡ.ㅡ 내가 아끼는 만화중의 하나인 반혼사도 완결이다. 신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참 곱고 분위기있게 작품을 이끌어나갔었는데...
제목이 반혼사이면서도 한번도 반혼(죽은 사람의 영혼은 불러들여 다시 살리는것)이 나오지 않더니, 마지막권이라고 특별히 넣어줬나 보다. 반혼을 행하는 나쁜 술사가 나온다. 여하튼 무휘의 집안일도 잘 해결되고, 륜강의 해묵은 원한도 해결되고....
결말에서 보여지는 누군가가 다시 반혼을 행하는 모습은..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을 드러내는 부분일까?

<사유리1호> 5권. 완결.
참 설명하기가 난감한 책이라 앞권들도 쭉 빼먹고 안썼는데... 완결인건 알려야 되겠다 싶어 집어넣는다. 요것도 완결이다. 오늘 완결된 책만 몇 권을 읽는건가....;;
모든 사건의 중심인 유키에 대해선... 안타깝다는 말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