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겠지만,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음식 하는게 정말 싫다.

음식 하는 걸 즐기는 타입도 아닌데다,  기본적으로 요리에도 재능이 없었으니 뭔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결혼전엔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 아.. 김치찌게는 끓였구나,, 젤 쉬웠으니..-.-;;  결혼하고서도 몇년간은 맞벌이였기에, 밑반찬은 시댁과 친정에서 많이 얻어다 먹고,  보통땐 거의 외식이었다.

지금 결혼 12년차이니..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겠고, 딱 기본적인것만 해먹고 산다. 가장 손이 덜 가고, 간편하고, 금방 할 수 있는걸로 골라서..^^;  그나마 아이들이나 옆지기를 위해서 움직이긴 하지만, 점심 때 나 혼자 있을때마저 음식을 하고 싶지는 않다.

저녁때 먹다남은거라도 있으면 어째어째 먹겠는데,  어제 저녁은 떡만두국을 끓여먹었으므로 지금 밥통에 밥이 하나도 없다. 냉동실을 뒤졌지만, 별로 건질게 없고.. 그냥 아침에 먹던 빵을 마저 먹어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아~ 역시 음식은 남이 해주는게 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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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9 1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3-2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저녁에 떡만두국, 아침에 빵 드셨으면 점심은
오무라이스라도 시켜드세유.^^

날개 2005-03-2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고마와요..^^*
글구, 오므라이스? 괜찮게 들리는군요..ㅎㅎ

진주 2005-03-2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벌써 점심 때네요? 나도 밥 먹어야쥐~~~
날개님, 로드무비님, 따우님 우리, 양푼에다가 집에 있는 반찬 다 넣고 비벼 먹을까요? 아침에 무친 미나리오이 무침 있는데~~~^&^

날개 2005-03-29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따우님 이벤트 갔다가 냄비 태워먹을뻔 했어요..! 애들 간식으로 밤 삶고 있었거든요.. 근데, 깜빡했지 뭐예요~~!

찬미님..ㅠ.ㅠ 양푼에다 밥... 저도 좀 주세요! 미나리오이무침이래~ 흑흑~

클리오 2005-03-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설거지 해 줄 사람만 있으면 음식하는 건 괜찮습니다... ^^ 근데 주변 사람들을 보니, 사람들은 '청소형 인간'과 '요리형 인간'으로 나뉘더군요..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데요.. 그래서 요리 쪽이 더 나은 저는 집안은 온통 먼지 투성이입니다...

날개 2005-03-2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둘 다 싫어하는 인간형 없나요? 저 아무래도 변종인가봐요..ㅠ.ㅠ

클리오 2005-03-2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물론 둘다 싫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요... ^^ 둘 중 하나를 꼭 택하라고 했을 때는 그 선호가 갈라진다는 이야기지요... 청소와 요리를 자기가 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변종이라 생각됩니다... ^^

날개 2005-03-29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따우님도? ^^;;
클리오님.. 네에~ 그렇다면 저도 요리형이군요.. 청소는 더 싫으니..ㅠ.ㅠ

날개 2005-03-2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따우님, 저도 껴 주세요..!

반딧불,, 2005-03-29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전 요리형인간 이었는데요.
요사이는 둘 다 싫어하는 인간형이 됐어요. 같이 껴주세요^^

클리오 2005-03-29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째라 형 정말 맘에 드네요.. ^^ 그래도 따우님은 맛난 멸치볶음도 만드셨으니 혹시 다시 변화하시는 건 아닐까요..

하루(春) 2005-03-2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그래서 뭘로 점심 때우셨나요? 저녁 때가 다가오네요.

날개 2005-03-29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같이 껴요.. 우리 배째라 클럽 결성해요..^^*
클리오님, 그쵸? 따우님 멸치볶음 솜씨로 봐서는 아무래도 그쪽으로 재미를 붙이실 듯..^^
하루님, 흑흑~ ㅠ.ㅠ 원래는 빵쪼가리 먹고말려고 했는데요.. 로드무비님이랑 찬미님이 밥으로 자꾸 유혹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복음밥을 시켰거든요? 근데, 꼬맹이 둘이 하교하고 돌아와서는 맛있겠다고 옆에서 설치더니 그걸 반 넘게 먹어버리는거예요.. 쪼끔먹고 숟가락만 줄줄 빨다가 말았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