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페이퍼에 블리치를 구입해야 겠다고 쓴 적이 있었다. 이제서야 구입했다. 14권까지 한꺼번에...
소년만화이다. 내가 비록 장르 불문하고 만화를 본다지만, 내 주류는 순정쪽이라 소년만화 쪽은 최소한 한번은 더 생각하고 구입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워낙에 평들이 좋았던터라 어느 정도는 안전한 구입이었다.
조금 전, 14권까지 다 읽었다. 아~ 재밌다..!! 비교를 하자면 <강철의 연금술사>에 버금가는 재미다..
주인공 이치고는 영혼을 볼 수 있는 영력을 가진 소년이다. 그가 우연히 루키아란 사신의 힘을 얻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엉겁결에 대리 사신이 된 이치고는 루키아와 함께 호로(성불하지 못한 악한 영혼)를 성불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중반쯤에 이르러서는 루키아가 사신 사회의 죄인으로 끌려가는데, 그 일이 이치고의 잠재된 힘이 터져나오는 계기가 된다. 결국, 루키아를 구해내고자 하는 이치고와 사신들과의 싸움이 이어진다. 한데, 이 사신들이 또 한가닥하는 인물들이라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깔끔하고 유머러스한 진행, 긴박한 싸움이 계속되지만 결코 잃지 않는 여유.. 그리고, 하나하나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있다 . 폭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내려갈 뿐 아니라, 다음권이 무지 기다려지게 하는 책이다. 14권 나온지가 얼마 안되었으니 언제 15권을 기다리나...!!
장르를 그다지 가리지 않는다면, 가리더라도 <강철의 연금술사>를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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