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마녀> 1권. 김태연.
<반혼사>로 기대를 모았던 작가인 김태연의 신작이다. 작가가 초울트라 러브러브 만화..라고 한데서 일단 기대감이......^^
마녀들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어느 시대.. 세상은 혼돈에 빠진다.
이야기는 버려진 아기를 은퇴한 세 해적이 키우면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은 아마도 이 세상의 유일한 마녀인 듯 하다..
마녀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개구리 윌과 아직 자신의 가능성을 모르는 열다섯살의 마녀 스카일라.. 그리고 눈을 황홀하게 해주는 꽃미남들~(긴 흑발이 하나.. 긴 금발이 하나.. 으흐흐흐~) 그외 다양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1권 읽었을 뿐이지만 호오~ 제법 재밌다.. 다음권이 빨리 읽고 싶어진다..


<열두 비색 팔레트> 1~2권. 쿠사카와 나리.
<악마의 레시피>를 지은 작가의 신작..
색채의 마술사인 팔레트가 사는 남해의 외딴섬..
팔레트는 사물에 접촉해 색을 뺴앗는 특수 기능자다. 도시의 보물인 극채색 새와 파트너를 이루어 그 날개로부터 색을 얻어, 평범한 천이나 돌을 비단이나 보석으로 바꾸는 것..
여주인공 셀로는 팔레트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이지만 계속 유급상태...ㅎㅎ 실수투성이인 그녀이지만, 먼데 있는 물건의 색을 조절하는 특수능력이 있다는 건 다행한 일이다.
그녀의 실수를 뒤처리해주는 의사인 구엘은 아마도 셀로와 러브러브 관계가 될 남주인공..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러브몽키> 1권. 아키라 쇼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체포되는 바람에 명문고교에서 일반학교로 전학 온 여주인공 하루나는 새로운 학교에서 원숭이같이 생긴 귀여운 남자아이 마차루를 만난다. 키는 작지만 잘 웃고 활달한 성격의 마차루에게 점점 끌리는 하루나..
순수하기만 한 두 아이의 연애놀이에 저도 모르게 웃음짓게 되는 작품..
흔한 순정물이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다..^^ 질질 끌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작품이 나올듯~

<아마릴리스> 1~2권. 이와다테 마리코.
표지의 분위기가 상당히 맘에 들어 선택한 만화. 그 분위기가 그대로 나온건 아니지만 좀 다른 의미로 내 시선을 끈다.^^
화분증이 심한 여행잡지 편집자인 아카이가 남주인공..
회사동료였다가 꽃집을 하게 된 모모타가 여주인공..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지만, 솔직하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혼자 망상에 잘 빠지는 모모타가 아카이에 대해 제멋대로 상상하는 것이나.. 은근히 인기많은 모모타 때문에 마음 졸이는 아카이나.. 두 사람 주위에서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해주는 조연들이 모여 읽을맛이 나는 작품을 만들어주고 있다.
잔잔한 분위기, 코믹하면서 재치있는 대사, 튀지않는 일상생활속의 이야기.. 뭐 그런것들을 상상하면 될 듯..
나로서는 꽤나 재미있게 읽은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