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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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엉성하다. 문장력도 수준 이하. 매번 당하지만 일본의 무슨무슨 미스터리 순위들은 신뢰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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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8-15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이 책 오고 있는데 ㅜㅜ 그러게요. 저도 매번 당하네요 ㅠㅠ

야클 2023-08-1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다락방님. 그래도 서너 시간 후딱 지나가는 추리소설 특유의 미덕은 나름 갖췄어요.

jedi70 2023-08-17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해 일본 화제작이라는 방주, 폭탄, 명탐정의 제물 셋 다 읽었지만 기대를 충족시킨 작품은 없었네요.

야클 2023-08-17 22:5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늘 광고문구 현란하고 각종 미스터리 상 휩쓸었다는 일본 추리소설들에 실망하면 다시 고전 미스터리물로 회귀하곤 한답니다. ^^
 
난처한 미술 이야기 :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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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이번 전시회의 인기작 토머스 로렌스의 < The red boy > 그림과 설명이 빠져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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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8-10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야클님 반가워요. 오랫만이어요. ^^

야클 2023-08-10 1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이게 얼마만인지? 잘 지내셨죠? 책은 늘 사면서 알라딘 마을은 적조했네요 ^^

바람돌이 2023-08-10 17:05   좋아요 1 | URL
자주 오셔요. 저도 오랫동안 쉬다가 또 여기서 놀고 있어요. 야클님이랑도 같이 놀고싶어요. ^^

야클 2023-08-10 17:29   좋아요 1 | URL
그럴게요. 간만에 왔는데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반지의 제왕 일러스트 특별판 - 반지 원정대 + 두 개의 탑 + 왕의 귀환 톨킨 문학선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보원 외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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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질이 있는데도 이걸 또 지르다니. 아무래도 책이 도착하기 전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한번 더 읽어야겠다. 또다른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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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3-01-30 0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충동구매 지지합니다ㅎㅎ 비싸도 살 사람은 산다며 신문에 기사로 난 거 봤는데 야클님이셨군요^^

야클 2023-01-30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달밤님 안녕하세요? “책값아 네가 아무리 비싸봐라, 내가 옷 사입나, 책 사보지”란 시가 있지 않았나요? ^^

whdbsqja123 2023-02-02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정스님도 풀소유하셨습니다 풀소유 ㄱㄱ

야클 2023-02-0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풀소유는 혜민이죠. 법정스님이 아니고. ^^

treavor00 2023-03-1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책 상태 불량으로 왔습니다. 아르테 불매 시작합니다

야클 2023-03-13 14:26   좋아요 0 | URL
앗! 큰 일이네요. 전 오늘 도착 예정인데요. 2만 3천원도 아니고 23만원 짜리를... ㅠㅠ

transient-guest 2023-03-14 0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냥 풀소유로 가심이...ㅎ

야클 2023-03-14 17:17   좋아요 1 | URL
ㅎㅎ 잘 지내시죠? ^^ 풀소유를 감당할 재력과 운동장만한 서재 공간을 가지지 못해 아쉽네요.

transient-guest 2023-03-14 23:44   좋아요 1 | URL
건강하시죠? 책값과 공간은 늘 부족합니다 ㅎㅎㅎ 출가해서 혜민이 되었어야 하나요?? ㅎㅎ

야클 2023-03-16 10:42   좋아요 1 | URL
부디 속가에서 풍요로운 책의 세계 즐기시길!
 
임미정 - 정규 5집 FLOW
임미정 연주 / 소리의나이테음악(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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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Youtube를 포함해서 각종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넘쳐나는 요즘에 CD 라는, 이젠 약간 구닥다리 느낌마저 들게 하는 ‘음악 저장 장치’를 구입한다는 것은 BTS의 ‘A.R.M.Y(아미)’ 정도의 어지간한 Fan심 아니고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임미정의 신보 소식을 듣고 바로 주문해서 듣게 된 것은 전에 임미정의 전작 앨범들을 찾아 듣고 나도 약간 그녀의 ‘찐팬’이 되어서 그런 것이리라.





490 킬로 미터.


이 거리는 피아노를 매일 4시간씩 친다고 가정했을 때 1년 동안 손이 이동하는 대략적인 거리라고 한다. 서울 부산 간 거리 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셈인데, 전에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 <피아니스트의 뇌>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임미정은 이 앨범을 작곡하고 연습하고 준비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피아노를 쳤을까, 손이 엄청 커서 마치 바나나 두 다발을 건반 위에 올려놓은 것 같았다고 하는 라흐마니노프는 1년에 손으로 대략 몇 킬로 미터나 이동할 수 있었을까, 같은 엉뚱한 생각을 하며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CD 포장을 뜯고 플레이어에 넣고 음악을 듣는다.



첫 곡 <This Is the Beginning> 부터 역시나 내 귀를 사로 잡는다. 


'시작'이란 낱말이 들어간 것처럼 출근 후 서류 챙기고 일할 준비하면서 들으니 뭔가 기분이 좀 경쾌해진다.



중간에 귀에 익숙한 곡이 있길래 곡명을 찾아보니 역시나 전집 앨범에 실렸던 < Heart Song >이다. 무슨 변화를 줬는지 직전 앨범에 실린 버전과 비교하며 조용할 때 집중해서 들어봐야겠다. 


일단 지난 4집의  4인 Quartet 에서 기타가 빠진  피아노, 베이스, 드럼만의 Trio 구성이라 그런지 조금 더 담백해진 것 같기도 하고... 


1930~195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위대한 색소폰 주자 중에 레스터 영(Lester Young)이라고 있는데 1950년대 초 엄청난 인기를 구가할 때 음반사로부터  같은 곡을 1930년대 스타일로 다시 연주를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레스터 영은 그 제안을 즉석에서 거절하며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 재즈 뮤지션은 끝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므로 지나간 연주의 재현은 불가능하다”고 얘기 했다던가. 지금은 사주 상담해주는 명리학자로 더 알려진 음악 평론가 강헌의 책에 나오는 얘긴데 아무튼 재즈라는 음악 장르의 똑같이 재현할 수 없는 딱 한번의 originality를 강조하는 이야기라고 하겠다.  





3년 전의 Heart Song과 지금의 Heart Song은 과연 어떻게 다를지…



타이틀곡이라고 친절하게 이름 붙여준 < River >도 그렇고 들이 대체로 편안하고 듣기 좋다. 곡들의 수준이랄까, 아무튼 앨범에 실리는 곡들 전체가 고르게 좋다는 것이 전작 앨범들을 포함한 임미정 음반들의 또 하나의 미덕 같다.


마지막 곡 <Beautiful Friends>처럼, 나도 주변의 ‘고맙고 아름다운,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간만에 CD 몇 장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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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12-15 1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십니다.
잘 지내시죠? 1년에 한 번씩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ㅋㅋ
내년엔 자주 뵙길 바라며 한 해 마무리 잘하시 바랍니다.^^

야클 2022-12-15 2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핫! 스텔라님! 이게 얼마만이죠? ^^ 책 사는 건 해마다 늘어나는데 서재 방문은 뜸했네요. 간만에 남긴 글에도 발자국 남겨 주셔서 고마워요 ^^

moonnight 2023-01-30 0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즈 몰라요^^; 무지를 사과드리며.. 그러고보니 시디를 산 게 참 오래전 일이군요@_@;;

야클 2023-01-30 10:52   좋아요 1 | URL
저도 재즈 잘 몰라요 ㅎㅎ 하지만 러시아 문학을 잘 몰라도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 없듯이 가볍게 재즈를 감상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
 
화재의 색 오르부아르 3부작 2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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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자칭인지 타칭인지) ‘문학전문기자’라는 박해현의 쓰레기같은 스포일러성 북리뷰( http://m.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9041300089 ) 때문에 이 재밌는 소설의 책 읽는 즐거움이 반감되었다. 전작인 < 오르부아르> 를 반드시 먼저 읽고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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