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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 아멜리 노통 열린 책들 2001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
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들 무슨 불편이 있을 것
인가? 그 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면 혐오감에 사로
잡힐 테니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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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안에 숨어있던 또다른 에밀
서로가 서로에게 네가 나냐,라고 하며 살겠지
면을 알 수없는 다면체가 있다면 사람이라는 인격체겠지
고로 나도 날 모른다 알려고 발버둥치는게 사는거겠지만 끝내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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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야 리사 -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황매 2004 정유리 옮김

제대로 간파해내지 못하는 책읽기 이어서인지 일본작가들의 작품들에서 풍기는
그 '일본'특유의 이야깃거리들이 영 신통치가 않다 그럼에도 '극찬'을 받으며 당 당 하게
수상을 하고 상업적 보상까지 받고있다지만
그것이 상업적 생명력을 위한 상의 수여인지 그 반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것이 어디
일본뿐만은 아니며 우리나라 역시 각종 문학상을 이유로 책을 만드니까 그렇다치고

여하튼 이 상의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몇년전에 관심을 끄자고 했었지만 작은 호기심에
(표지의 만화스러운? 일러스트) 가볍게 읽어보았으나 ...


누구나 어쩌면 인간이라면 겪을 이른바 사춘기 시절과 그시절의 내적변화? 뭐 그런걸 다룬
이야긴 부지기수이며 성장소설류 라고 할 만큼 많고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 시절에
느끼게되는 것들이 큰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그려내느냐만
좀 다를수 있을것인데 물론 그것이 작가적 역량이겠지만
'당시'로서는 심각했겠지만 지나간 지금으로서는 별것도 아닌 일들이 투성이인
그때의 소설이라는것과 나름의 일본냄새에 별 흥미도 없이 읽혀지는
재미없다
어쩌면 이미 나는 그만큼 무뎌질대로 무뎌져서 이렇게 궁시렁 거리고 있을것이고
식별해내지 못하는 닳을대로 닳아버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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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게보르크 바흐만(1926~73) 삼십세 문예출판사 차경아 옮김 2000'

'철학박사 시인의 최초의 산문집'이라고 책날개에 소개되어 있음
총 7편으로 이루어져 있음

-딴생각-
제목에만 비춘 생각은 아니겠지만
서른, 유독 그 나이에 민감해하는것은 왜 그럴까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도 그렇다 할 수 있는건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욱 그러하겠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그리 큰 차이는 없으리라 본다
서른
서른 보다는 스물 아홉
아마 그때 나도 꽤나 심란?한 심사를 하고있었던듯 싶다
삼십대 이제 삼십대라는 막연한 서글픔이나 위기감 등등
그것은 막연함이었는지도 모른다
서른이라고 명퇴를 강요받을 것도 아니고 폐경기가 닥치는것도 아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 라고도 하지만
잔치도중의 흥겨움과 부산함은 없겠지만 그 뒤에 찾아드는 차분함이나 아쉬움은 있겠다
서른이 닥쳤다고 만사가 끝나는것도 아니고 절망적으로 살아가는것도 아닌데
저자는 다분히 과잉된 감정인듯 보인다 여하튼
무심히 간과할 수 없는 한 단계이기는 한 것 같다
누구나 그 즈음에는 골똘해질
이미 훌쩍 지나버린 나는 이제 무덤덤
다만 마흔 이후를 생각하고 싶지가 않다


책 중 -빌더무트라는 이름의 사나이-에서

키워드 '진실'

'내'생각에 사람들은 진실과 사실을 혼동하는것 같다
흔히 누군가에게 그것이 진실이냐 라고 다그치거나 젶나정 앞에서 진실을 선서하는것 조차
오로지 사실만이 있을 뿐 진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거짓의 반대가 진실이라 하지만 거짓의 반대는 '사실'이다
진실이 없다는것이 아니라 진실은 사실이 감싸고있는 어떤 덩어리일 뿐이다
그 덩어리가 있기때문에 거짓이든 사실이 있을수 있는것이지 우리는 결코 진실 그
본모습 사실의 나신인 진실은 볼 수도 알 수도 없다
맨눈으로 태양을 마주 볼 수 없을때 썬그라스를 쓰고 보는 태양은 벌써 한겹 덧씌워진 태양이다
어떤 색깔의 썬그라스를 쓰느냐에 따라 태양의 색깔이 약간씩 다르게 보이듯이
빌더무트가 재판중 소리를 지르고 실신?했듯이
수없이 되풀이 되는 진실이라는 단어와 맞닥뜨리며 읽어가는 동안 나 또한 역겨웠다
물론 빌더무트와는 다른 이유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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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문학동네 2001' 12 1 2004' 12 30 1판 33쇄 본

-본문 중에서-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

'자아의 신화'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 게 바로 세상이지."

"마크툽." - 대개 종교적인 의미로 쓰이는 아랍어로 '그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미 씌어있는 말이다'
라는 의미.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다' 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옮긴이)


잡담

역시 베스트 셀러는 읽지 말자 그것도 세계적 밀리언 셀러라면-베로니카 ... 읽기 싫어지지만 그래도 읽어야겠지 시간 아깝지만-

위에 옮긴 본문중의 몇 줄이 내용의 99.9%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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