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야 리사 -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황매 2004 정유리 옮김

제대로 간파해내지 못하는 책읽기 이어서인지 일본작가들의 작품들에서 풍기는
그 '일본'특유의 이야깃거리들이 영 신통치가 않다 그럼에도 '극찬'을 받으며 당 당 하게
수상을 하고 상업적 보상까지 받고있다지만
그것이 상업적 생명력을 위한 상의 수여인지 그 반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것이 어디
일본뿐만은 아니며 우리나라 역시 각종 문학상을 이유로 책을 만드니까 그렇다치고

여하튼 이 상의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몇년전에 관심을 끄자고 했었지만 작은 호기심에
(표지의 만화스러운? 일러스트) 가볍게 읽어보았으나 ...


누구나 어쩌면 인간이라면 겪을 이른바 사춘기 시절과 그시절의 내적변화? 뭐 그런걸 다룬
이야긴 부지기수이며 성장소설류 라고 할 만큼 많고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 시절에
느끼게되는 것들이 큰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그려내느냐만
좀 다를수 있을것인데 물론 그것이 작가적 역량이겠지만
'당시'로서는 심각했겠지만 지나간 지금으로서는 별것도 아닌 일들이 투성이인
그때의 소설이라는것과 나름의 일본냄새에 별 흥미도 없이 읽혀지는
재미없다
어쩌면 이미 나는 그만큼 무뎌질대로 무뎌져서 이렇게 궁시렁 거리고 있을것이고
식별해내지 못하는 닳을대로 닳아버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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