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 아멜리 노통 열린 책들 2001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
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들 무슨 불편이 있을 것
인가? 그 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면 혐오감에 사로
잡힐 테니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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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안에 숨어있던 또다른 에밀
서로가 서로에게 네가 나냐,라고 하며 살겠지
면을 알 수없는 다면체가 있다면 사람이라는 인격체겠지
고로 나도 날 모른다 알려고 발버둥치는게 사는거겠지만 끝내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