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자책의 충격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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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종말은 책의 시작이다. 책의 미래를 잘 예견하는 책이다. 텍스트의 소비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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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 소셜미디어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
김중태 지음 / e비즈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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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을 열거하다 그친 책. 그래서 아쉽다. 창조가 아닌 모방을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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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구
이강훈 지음 / 동문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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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앨리스’는 어떻게 연구될까?
‘앨리스’ 연구는 근래 판타지 동화의 유행에 맞춰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연구의 초점은 문학의 테두리에 한정된다. 이 소설을 소재로 우리나라에서 다른 영역에서 관심이 이루어진 적이 있던가.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은 문학작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동화로서만 아우라를 지닌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에선 ‘앨리스’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수많은 영감을 준 작품이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홀대받는다는 사실은 이상하기 까지 하다. 대중문화에서 활발히 소비되지만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저주의 작품이다. ‘앨리스’는 그저 어린이가 읽고 소비하는 동화일 뿐이다.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화에서 아니면 에니메이션 한 장면으로 스치듯 기억될 뿐이다.  


문학에서도 ‘앨리스’는 비주류의 신세이다. 긴 생명력을 발휘하고 여전히 읽히지만 우리나라에선 문학텍스트로서 연구는 활발하지 못하다. 단행권의 형태로 ‘앨리스’ 연구서가 출판된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논문으로 발표된 연구물을 합쳐도 얼마 안 된다. 게다가 그 연구의 관점은 대체로 몇 갈래로 모아진다. 가장 큰 갈래는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앨리스’를 다룬다. ‘무의식’은 가장 큰 관심사이다. 텍스트는 항상 징후로서 읽힌다. 게다가 꿈을 소재로 다룬 동화니 ‘앨리스’만큼 매력있는 작품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작품속에 소녀의 꿈은 뒤죽박죽이니 해석을 묘하게도 충동질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모두가 한 작품을 한 가지 시선으로 재단하는 일은 이 소설의 매력을 떨어뜨리기까지 한다. 다른 관점으로 이 어린 소녀의 꿈을 해석할 수 없다니 슬픈 일이다.

정신분석학의 굴레
이강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구>도 큰 줄기는 정신분석학의 테두리에서 ‘앨리스’를 다룬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개념은 프로이드의 ‘친숙함과 낯섦 속에 두려움(uncanny)’이다. 그 개념을 가지고 작품을 해석하려는 동기는 하나이다. 이상한 나라는 어린이의 의식과 언어로 가득 채워진 장소라는 전제이다. 아이의 눈에 이상한 나라는 신비한 마술의 힘이 바로 나타나는 공간이다. 꿈에서 불가능한 일은 없다. 현실과 꿈, 현실의 언어와 애니미즘 언어의 경계에서 소녀는 모험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앨리스는 현실을 지배하는 어른의 의식과 꿈을 떠도는 아이의 인식이 교차하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까지 매력을 행사하고 환영받는 드문 작품이 된다. 이게 ‘앨리스’의 매력의 원천이다.  


무의식의 심연뿐만 아니라 그 연장선상으로 이 연구서에선 ‘앨리스’가 지닌 무의미의 바탕을 초점을 갖고 연구한다. 무의미의 발생은 기표가 과잉되고 기의가 고정되지 않아 발생한다. 기표는 기의에 닻을 내리고 있지 않으니 해석은 열려있다. 언어표현이 지닌 뜻이 의미를 결정하지 않는다. 논리학과 같은 인공언어에 비해 일상언어는 애매성과 모호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기에 문학이 추구하는 진실은 고정된 해석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해석의 다양성이야말로 문학이 지닐 수 있는 특권이다. 그렇게 보면 모든 작품은 열린 해석의 영역에 놓여있다. 다만 ‘앨리스’는 무의식을 반영한 독특한 소설이기에 그 정도가 과잉에 이른다. 이 동화의 ‘상호텍스트성’도 그 연장선에 있다. 계속해서 고쳐쓰기가 이루어지고 현실과 성호관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도 가치있다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판타지 언어의 문학적 효용성’ 그리고 ‘동화와 놀이’ 등도 마찬가지로 분석되고 연구된다. 이 연구서에 실린 ‘문학과 영화의 연계성’과 ‘동화 번역의 실제적 문제’ 그리고 ‘비평과 창작으로서의 패러디’을 제외하면 모든 논문은 같은 맥락에 놓여있다. 그렇기에 나 같은 일반 독자가 보기에 이 연구서는 지루하다. 특히 저자 스스로 고백하듯이 2장과 3장은 자기표절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서 본래 논문이 실린 출처가 생략되어 있다. 한 권의 책으로 기획되지 않았다면 본래 논문이 들어있는 저널을 명시해야 하지 않나 쉽다. 저자의 ‘앨리스’의 작품관심의 변화가 궁금하기도 하고 본래 발표된 출처를 기록해야 온전한 연구서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연구서는 종래 ‘앨리스’에 관해 연구물을 성과를 묶어 드물게 내놓은 유일한(?) 책인 듯 하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앨리스’에 보다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싶은 독자에게 유용하다. 특히 다양한 번역서를 평가해놓은 ‘동화 번역의 실제적 문제’는 우리나라 동화번역의 문제점과 개선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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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의 증명 - 호프스태터가 서문을 쓰고 개정한
어니스트 네이글 외 지음, 곽강제.고중숙 옮김 / 승산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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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그 무게는 만만치 않다. 괴델의 업적을 이해하기 위해 땀과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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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국가 공동체의 본질
제1장 공동체로서의 국가
제2장 국가는 본성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제3장 가정과 노예
제4장 도구로서의 노예
제5장 노예제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제6장 법적 노예제도와 자연적 노예제도의 관계
제7장 노예 지배의 특성
제8장 재산 획득 기술에 관하여
제9장 재산 획득의 자연스런 방법과 부자연스런 방법
제10장 가사 관리의 적절한 한계: 대부는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제11장 독점의 발생에 관하여
제12장 남편의 권위와 아버지의 권위에 대한 간단한 고찰
제13장 가정에서의 도덕성과 효율성

제2권 이상국가
제1장 국가 구성원의 재산공유
제2장 플라톤의 ‘국가’에서의 극단적 통일성에 대한 비판
제3장 지나친 통일성은 비현실적이다
제4장 처자 공유제에 대한 비판(속편)
제5장 플라톤의 ‘국가’에서의 재산 공유제에 대한 비판
제6장 플라톤의 ‘법률’에 대한 비판
제7장 팔레아스가 제안한 정체에 대한 비판
제8장 밀레토스의 힙포다모스가 구상한 정체
제9장 스파르테 정체에 대한 비판
제10장 크레테 정체에 대한 비판
제11장 카르케돈 정체에 대한 비판
제12장 솔론과 다른 입법자들

제3권 시민과 정체에 관한 이론
제1장 시민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제2장 시민에 대한 실제적 정의
제3장 국가의 연속성과 정체성
제4장 훌륭한 시민의 탁월함
제5장 직공도 시민이 되어야 하는가?
제6장 바른 정체와 그른 정체
제7장 올바른 정체와 왜곡된 정체의 구분
제8장 경제를 기준으로 한 정체의 구분
제9장 정치권력의 올바른 배분
제10장 국가의 최고 권력
제11장 집단의 판단은 현명하다
제12장 정의와 평등
제13장 공직에 대한 요구
제14장 왕정의 다섯 가지 유형
제15장 왕정과 법의 관계1
제16장 왕정과 법의 관계2
제17장 왕권의 최선의 형태
제18장 이상적인 왕의 교육

제4권 실제 정체와 그 변형들
제1장 정치학의 과제와 대상
제2장 정체들의 질적 순위
제3장 정체는 왜 여러 가지인가?
제4장 국가의 여러 부분과 민주정체의 여러 종류
제5장 과두정체의 여러 유형
제6장 민주정체의 네 가지 유형과 과두정체의 네 가지 유형
제7장 귀족정체의 여러 변형
제8장 ‘혼합 정체’와 귀족정체의 차이
제9장 과두정체와 민주정체의 혼합으로서의 ‘혼합정체’
제10장 참주정체의 세 가지 유형
제11장 대부분의 국가를 위한 가능한 최선의 정체
제12장 정체에서의 질과 양의 균형
제13장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올바른 전략과 그릇된 전략
제14장 정체와 심의권
제15장 정체와 집행권
제16장 정체와 재판권

제5권 혁명과 정체 변혁의 원인들
제1장 정체 변혁의 일반적 원인1
제2장 정체 변혁의 일반적 원인2
제3장 정체 변혁의 개별적 원인
제4장 정체 변혁의 직접적 원인
제5장 민주정체가 전복되는 이유
제6장 과두정체가 전복되는 이유
제7장 귀족정체가 전복되는 이유
제8장 정체를 보존하는 방법1
제9장 정체를 보존하는 방법2
제10장 독재정체의 기원과 전복
제11장 독재정체 특히 참주정체의 보존 방법
제12장 참주정체의 단명. 정체 변혁에 관한 플라톤 이론에 대한 비판

제6권 민주정체와 과두정체는 어떻게 구성해야 가장 안정성이 있는가
제1장 민주정체의 구성 방법1
제2장 민주정체의 구성 방법2
제3장 평등을 확보하는 방법들
제4장 최선의 민주정체
제5장 민주정체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제6장 과두정체의 구성
제7장 과두정체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제8장 공직에 관한 포괄적 고찰

제7권 이상 국가와 교육의 원리
제1장 국가와 개인의 행복
제2장 정치적 삶과 철학적 삶1
제3장 정치적 삶과 철학적 삶2
제4장 이상국가의 규모
제5장 이상 국가의 영토
제6장 바다의 중요성
제7장 기후와 성격
제8장 국가의 구성원과 본질적 기능
제9장 공동체 내에서의 역할 분담과 연령층
제10장 식량 공급과 농토 분배
제11장 도시의 위치와 설계
제12장 도시 설계. 장터와 신전과 공동 식사 장소의 위치
제13장 정체의 목표로서의 행복
제14장 최선의 정체에서의 시민 교육
제15장 여가 선용을 위한 적절한 교육
제16장 결혼과 출산
제17장 유소년 교육

제8권 공교육
제1장 공공의 관심사로서의 교육
제2장 교육의 목표에 관한 논쟁
제3장 음악의 역할
제4장 체력 단련
제5장 음악 교육1
제6장 음악 교육2
제7장 음악 교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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