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은 말을 하는 영화다 그런데 그 많은 말이 부담스럽지 않은 영화이니 분명 좋은 영화이다. 눈으로 얼마나 많은 말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정말 언어로는 표현 불가능한 그 말들이 눈으로는 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내가 지금은 무섭게 굴고 있는 거에요 사실 정말 악한 건 아니지만 악하게 굴어야 할 때에요 지금은 이런 말들을 킹콩은 눈으로 한다 그래서 행간을 읽어주라고, 남자 주인공이 말을 했나 보다 결국 우리의 진짜 대화는 말과 말 사이라는 걸 오랜만에 느낀다 그리고도 어쩌면 이런 세계가 있을 지도 몰라요 하는 신비를 말하고 사랑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방법이라 말할 수 있는 거라면 그 방법 혹은 그 과정에 대해 말하고 영화하기에 대해 말하고(영화감독을 통해) 상업주의에 대해 말하고 어떤 일을 겪는 사람과 그 일을 바라보는 사람에 대해 말한다. 기억한다는 것은 소통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일임을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도 앞으로 기억하고 살기로 했다. 행간은 읽으려 할 필요도 없이 읽어지는 거, 라고 생각해본다. 아침의 영롱한 빛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속에서의 생의 찬란함이라는 것을 행간을 내 말로 풀어내는 일 하고 싶은 말을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조용한 영화 무슨 얘기에요? 사람들은 외롭다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산다 환한 화면과 닫힌 마음
음악이 좋았다.
수업 시간에 잠깐씩 졸면서 여자가 한을 품으면 무섭다 그래서 한을 품은 여자는 속이 시원했을까 글쎄 라는, 뭐 그런 영화...
짐 캐리랑 케이트 윈슬렛이 빌어먹게 이쁘고 멋지게 나오는 영화 사랑한 뒤, 남는 건 결국 그가 남이란 사실 뿐? 기억을 지울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 뭔가 쓰고 그런 건 무슨 의미일까 지금은 그런 것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영화는 재밌었으니 기록을 해줘야지 아주 조용한 영화였어 근데, 내 곁에 있어달란 말은 너무 너무 커다랗잖아 아주아주 큰 울림인데, 크게 말할 수도 없잖아 악을 지른다고 내 곁에 있어주지는 않잖아 그게 참 참 이상했어 어떤 커다란 함성과 소리없는 아우성 같은 공허함과 그래도 남겨질 수 있는 따뜻함에 대한 희망 내 곁에 있어달라는 말이 포함하는 여러가지, 마음 깊은 곳에 일어나는 일들 어떤 따뜻함들에 대해서 생각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