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동물원 민음의 시 132
이근화 지음 / 민음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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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순례가 있을까 

정신의 방랑자, 떠돌이가 

 

시가 무얼까, 몇 번쯤 했던 질문,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다.  이근화 시집의 첫 시를 보면 시가 무언지 약간 가늠이 된다. 여기와 저기 사이를 잇는 단어들, '오토바이의 형식'과 '모래의 날들' 사이, 말을 넘어서려는 존재와 말 속에 갇힌 존재를 바라보게 한다, 시는.  

그러다가도 왜왜왜 

왜그래야 되는데?  

무엇을 위해,  

무엇을 위해, 대체 왜? 

라고 묻고  

그러다가도 또 날아가고 혹은 날려가고(이것은 존재를 넘어서는 일) 

때때로 이 산뜻한 감각에 반발하기도 하며  

시집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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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 2009-07-25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시인입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제일 반갑거든요.
무척이나 운문스럽게 표현하네요. ㅋㅋ ^^

kangda 2009-07-25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뭐라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