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보러 간 공포 영화 더위를 싹 날려준 건 다름아닌 에어콘 바람 우뢰매식 공포영화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다 이런 식으로 대본을 쓴 게 아닐까 저기, 이거 런닝타임이 적어도 한 시간 반은 되야 되잖아 좀 더 끌자고 적어도 다섯 명은 죽어야지 공포스럽지 이거이거 어떻게 끝내지 그냥 대충 기어다니면 무섭잖아 그게 좋겠어 이래놓고 영화를 찍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