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모두 찾아가는 중이야
무엇을?
먹이를. 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지. 힘도 필요해. 우리는 함께 모여서
찾아가는 중이야
라고 동물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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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바퀴벌레보다 못한 게 분명해
신이 있다면 왜 인간을 만들었을까
지구 절멸 프로젝트이거나 한번 실험을 해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들이 어떻게 한 별을 망치는지 보기 위해, 다른 모든 종을 절멸시키는지 보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는지도.
그러다가도 결국 생명은 생명을 섭취함으로써 삶을 이어나가고 인간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 과도하게.
반성하는 생물, 인간. 어디까지 반성해야 하고 어디부터 받아들여야 할까?



거대한 것의 아름다움, 코끼리떼, 들소떼, 물고기떼들. 어떻게 이들은 물을 찾아 먹이를 찾아 기나긴 이동을 하는 법을 익혔을까? 생명을 보존하고자 하는 본능은 얼마나 강할까?

각각의 종마다 표정을 가진 동물들,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종에 따라 어울리는 눈빛과 표정이 있는 것 같다. 표범은 표범대로, 코끼리는 코끼리대로, 곰은 곰대로.

기울기 23.5도의 힘
그 모든 것은 우연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