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그넘 코리아
오래전부터 꽤 볼 만하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었다.
어제 한겨레에 박노해 씨 기사를 보니 기다림이 헛된 게 아니겠구나
더더욱 기대에 부풀어
머나먼 예술의 전당까지 보러 갔건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전에 로버트 카파 사진전이 훨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일반 사람들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사진도 많았다.
-물론 좋은 사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예술의 전당을 들락거리는 사람들 중 유난히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매그넘은 왜 저 기획에 동의했을까
생각해보니
분단 이전의 한국
유일한 분단 국가 한국을 찍고 싶었던 게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