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즐거워 시는 대단해 - 시집사의 시집 산책
배동훈 지음 / 포르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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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대한 에세이인가, 시를 모아놓고 시와 비슷한 감상을 붙인 에세이가 아닐까 하면서 빌려봤다. 그건 아니고, 

시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의 시와 자기 인생 얘기였다. 몇몇 문장이 좋았다. 


어리숙해 보일 수 있지만, 다정을사랑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다정 앞에선 누구나무너지지 않나. - P62


이런 문장들. 마침 생일을 맞은 친구가 있어 한 권 사서 보냈다. 책에 나온 시인도 시도 잘 알지 못했다. 나는 시를 쓰겠다면서 시를 안 읽고 뭐한 걸까 싶기도 했다. 

'시를 가능케 하는 힘'이라는 구절이 책에 나온다. 맞다. 그런 힘이 있다. 예전에 나는 그런 힘이 내게 늘 생생하게 있는 줄 알았다. 그건 아닌 듯, 지금은 조금씩 빠져나가버린 것을 느낀다. 그 힘이. 가끔 되돌아오기도 하지만 예전만큼 생생하지는 않다. 



2025 10 28일 화요일


2025 10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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