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비슷한 것은 눈물이 되지 않는 시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16
김상혁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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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는 일은 삶에 산술적 보탬이 되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집에 있다가 보니 

오래 내버려둔 루꼴라가 꽃을 피워서 그 그림자가 진 것을 보며 기분이 아주 좋았는데 

시집을 읽는 일은 이와 비슷하다. 

삶에 스쳐가는 것들에 대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혹은 아주 중요할 수도 있는 그 순간을 시만은 붙들어맨다. 그 감각이 좋아서 나는 시집을 읽지만 누구나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현정이가 보내준 시집이다. 고맙다. 


2019 6 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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