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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신으로 - 의식의 신비 속으로 떠나는 한 물리학자의 여행
피터 러셀 지음, 김유미 옮김 / 해나무 / 2007년 12월
평점 :
영원한
미스터리인 빛(초월적이며 절대적인, 우주 유일의 상수)
영원한
미스터리인 의식 혹은 자아, 나
(의식능력)
둘
모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항존하는 순간에만 존재한다.
신이 곧
나이며 빛이라는
어떻게
보면 사기 같고
어떻게
보면 신비주의자들이 늘상 하는 소리 같기도 한
주장을
조심스레 펼쳐놓는다.
자신이
오랫동안 과학도였으며
명상을
연구하며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펼쳐놓는
주장이지만
과학과
영혼의 연결고리가 의식이라는 것이다.
신비주의자의
주장이라기에는
과학, 철학적으로
증명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끌어오고 있으나
매트릭스나
유년기의 끝 만큼 명쾌한 어떤 주장을 펼쳐놓지는 않는다.
매트릭스, 유년기의
끝은 이 책을 보다가 떠올렸던 SF들이다.
재미있는
지점
우리가 보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 아니다
20160126
의미 있는 사실은 우리가 언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속의 말을 들음으로써 혼잣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의식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인 언어적 사고가 추가된 것이다. 우리는 개념을 형성하고 생각을 간직하고 사건의 패턴을 이해하고 전제를 적용하며 스스로 발견한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도약이 이루어졌다. 주변세계의 본질에 대해 사유할 뿐만 아니라 사고 자체에 대해서도 사유하게 되었다. 우리가 자아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발달 영역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마음이라는 내면세계를 연구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의식 자체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P52
칸트는 근본적인 실재는 존재하지만, 우리가 그것 자체를 결코 모른다고 주장하였다. 그 실재가 우리 마음에 나타난 정도만 아는 것이다. - P56
우리가 보고 듣고 맛보고 접촉하고 냄새 맡는 모든 것, 즉 지각하는 모든 건 감각자료를 재구성한 것이다. 내가 내 주변세계를 지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식하는 건 바로 내 마음에 나타난 색깔, 모양, 소리, 냄새일 뿐이다. - P58
‘나 자신의 존재와 현 실재의 깊은 곳, 즉 가장 깊은 근원에 있는 나 자신인 형언하기 어려운 존재(am)에 이르면, 이 깊은 곳을 지나 바로 신의 이름인 무한한 나(I am)에 이른다. -토머스 머턴
‘나‘는 히브리어로 하느님의 이름인 야훼이다. 입에 담을 수 없는 하느님의 이름인 히브리어의 야훼는, "나는 곧 나다(I AM THAT I AM)로 번역되기도 한다.
‘나는 무한한 심오함이다, 그 안에서 모든 세계가 나온다. 모든 형태를 초월한 영원한 고요. 그게 바로 나다. -<아슈타바크라 기타>- - P116
이때 신은 우리를 초월해 있고 인간사에 관대하며 우리의 행위에 따라 우리를 사랑하거나 판단하는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신은 우리들 모두에게서 우리 자신의 가장 친숙하고 분명한 측면, 즉 마음에서 빛나는 의식으로 나타난다.
- P118
사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기적은 결코 없다고 믿는 것과 모든 게 기적이라고 믿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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