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일로 치자면 우린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 파도들의 역사를 이름인가요? 형제여, 그대 또한 이미 알고 있군. 그러나 모든 설레는 것들의 노래가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 진정한 축제의 시간이란 온몸으로 자신을 느끼는 시간을 이름이지. - P7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P19
길 위에 시간이 펼쳐지고 시간 속으로 길들이 이어진다. 눈앞에 걸어야 할 길과 만나야 할 시간들이 펼쳐져 있는 사실만으로 여행자는 충분히 행복하다. -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