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믿는 자라면 믿지 않으려 해도 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진실로 어떤 인생사에 깊은 의문이 생긴다면 놓으려 해도 놓을 수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화두입니다.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놓으려 해도 도무지 놓아지지 않아야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126

이렇게 화두를 참구하는 데는 대신 대의심 대분심이 세 가지가 삼발이처럼 있어야 합니다. - P133

‘있다 없다‘를 뛰어넘어, 다만 ‘있다 없다‘라고 말할 뿐임을 알아야 해요. - P149

옛 선사 중에 자기 이름을 자기가 부르고 자기가 대답하는 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수시로 자기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는 연습을 한번 해 보세요.
"아무개야, 넌 지금 여기에 왜 왔니? 무엇 하러 왔어?"
"행자로 들어왔습니다." 하면
"너 지금 행자 노릇 잘하니?"라고 또 물어보세요.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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