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모두 저쪽으로 간다. 지금도 할아버지는 바다에 있다. 내동생도 바다에 있다. 우리는 언젠가 차례대로 저쪽으로 간다. 그때까지는 이곳에서 열심히 살다가 이윽고 모든 것이 끝나면 바다저편으로 으쌰으쌰 헤엄쳐 간다. - P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