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어디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가요? 나는 되물었다. 네? 어떤 장소여도 좋고, 어떤 시간이어도 좋아요. 어떤 사람도 좋고요. 선뜻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글쎄요・・・・・・ 그러자 아감이 말했다. 잘 생각해봐요 그리고 그곳에 가요. 몸은 여기에서 귀를 뚫고 있지만, 영혼은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요. 지금 따위는 까맣게잊을 수 있는 어디론가로요.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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