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확실한 것은 독일의 젊은이뿐 아니라 온 세계의 젊은이는 자기 모순에 시종하고 원을 긋고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유로 믿는 것이 결국 가상에 불과할 때가 허다하고 진보와 동시에 퇴보가 약속되어 있다.
인류는 도대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어떤 작가도 말하고 있다. 그것을 모아서 읽어 보니 ‘금일의 젊은이들은 근본적으로 부패해 있다. 그들은 악하고 불신자이며 게으르다. 그들은 다시는 그 이전의 젊은이들같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문화를 간직할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그 기왓장에 쓰인 글은 지금부터 3천 년 전에 쓰인 것으로 감정되었다 한다.
결국 누구나 자기 쥐덫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쥐덫, 그리고 그 밖으로는 인류의 운명이라는 역사성, 시간성의 쥐덫이 놓여 있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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