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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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의 산책에 꽂혀 계속 리와인드해서 듣고 있다.

노래를 듣다 산책이 하고 싶어 무렵 밖에 나갔다. 마침 볕도 조금 이울어 있긴 시원하고 좋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숲으로 가기엔 너무 어두워져 그냥 주변을 돌며 계속 노래를 들었다.

그러다 앉아서 잠시 마스다 미리를 보다 집에 들어왔다.

 

아주 사소한 일상 곳곳을 그리고 있다.

특별할 것은 없는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마음을 보여준다.

어젯밤 보고 기억에 남은 것은

무지개를 때면 이게 인생의 마지막 무지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

올해는 번도 무지개를 봤다. 작년에는 한두 같고.

자주 없는 무지개니까, 인생의 마지막 무지개라고 생각해볼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자, 앞으로는 무지개를 때는 정도로 생각해도 되겠구나

싶어졌다.

인생의 마지막 무지개.

가끔 툭툭 웃게 되는 .

가끔은 미소짓게 되는 .

가끔은 맞아맞아 하지만 나쁘지 않게 넘길 있는 .

(뭔가 맞지 않는 사람과의 얘기)

 

일본 작가의 묘미가 살아있다.

왠지 예전에 '깜짝 우동' 생각난다.

 

이제 한번만 노래를 들으며 책을 보고 씻어야지.

내일 휴가를 내서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해가 져도 우울하지 않았다.

게다가 모레 회사에 나가면 다음날 다시 쉰다.

정도면 나이스!!!

 

그래서 마스다 미리 풍으로 써보는 오늘의 인생

어느새 빨간 무릎 나온 파자마를 입고 아무렇지 않게 슈퍼에 가서

저렴이 와인 병을 사옵니다.

첨엔 아닌 같아 바지를 갈아입고 나갔는데

친구가 정도는 괜찮아 말하자마자 당장해지고 이제 주변 500m

빨간 파자마를 입고 다닙니다 ^^

 

금요일 저녁 머리를 했습니다.

바람보다 파격적으로 미용사가 머리를 잘라주는 바람에

거기다 파마까지 해서

완전 색다른 사람이 같고 아줌마가 것도 같고 ㅠㅠ

그러나 토요일도 일요일도 아무도 만나지 않아

머리가 어떤지 나도 모릅니다.

차마 셀카는 찍기 싫어 그림자만 찍어봅니다



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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