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지음, 류승경 옮김 / 수오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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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학교에 들어가고 아주 작은 아파트로 이사 하게 되 말이야. 네가 언제 이사 했는지는 떠오르지 않는구나. 그저 그 집이었지만 아파트였으니 단칸방 보다 좋았을 텐데, 게다가 화장실도 안에 있는 재래식이장실을음으로용하게 건데도 이제 나 왠만한억은 같아.

 

이제 마흔이었고, 망대로 작가가 돼서 노벨상을 받을 준비 중이지도 못하지. 그저 평범한른이었고, 아주 나쁘거나 아주 착하거나 아니고 그저 평범한람이 . 희한하게도 나이가 들 아주 나쁜람도 아주 착한람도 없는 그저 평범한람들이상을 이루어가고 그게 당연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지. 아주 악한 누군가에게 아마 어떤 면이 있고 아주 선해보이 누구도 결 어느 순간은 이기적이라는 것을 말이야. 그 평범 속에서 살아가는 일은금은맙고 때로 시시하지, 그래도 너 없이른이 된단다.

 

 어른 꿈꾸지 않았지. 네가 꿈꾸던 어른였을까.

 

생각해보면 네가 꿈꾸던 어른 내가 비슷한 것도 같아. 어딘가 어두 아래 글을습을렴풋이올렸던 것도 같으니 말이야.

 

여전히(?)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스러날을 보내게 . 지금은인생에서 너무 늦은 없습니다’란 책을 읽고 있지. 외에도 ‘공부란엇인가’,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복자에게’ 등의 책도 펼쳐두긴였어.

 

직도 나이가 조금은 낯설어. 그때쯤른이란 되어 있지 않을까 했는데른이란 아마 아이들을 키우고 의연하게 무언가를 책임지는 삶을 말하 테지. 하지 나이가 들자 네가 어 았던 른들처럼 아이운다고 해도 마음이른이 되지 않아. 의연 단단한 버티 일도 쉽지 않지. 아 10대른이 결될 같기도 했던 같지만, 그 단단한음을 위해 나 만나보려 거야. 오랫동안 지우고 살았던 , 그때 네가 알던난은 오래 너 붙잡게 된단다. 가난구제는 나라님도 못한다는 속담을 엄마가 자주 되뇌 했잖아. 말은 진짜라, 삶의 많은간이 난을 벗어내는 쓰게 . 렇게 많은간을 썼음에도 부자가 되어서 걱정 없이 날은흔이 되어도 오지 않아. 그래도 발을 뻗고 집이 있고 먹을 음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조금은벗은 음을 벗어나게 된다는 것은 아마 다행이겠. 요새 나달았어. , 나 평생난을 벗어나려 했구나 것을 말이야. 그때 네가 어렴풋이 엄마랑 아빠가 듣던 얘기들을 엄마로부터 자세히 들었어. 엄마는 가난람이었고 엄마 역시 난을 벗어나려고월을 보내 어쩌다보니 엄마 말에 따르자 길냥이 같은 속에 오빠가 태어나고, 아이들까지 거둬먹이며월이 흘렀다는구나. 지 13살의 엄마가 아마 지 나이 거야. 그러 순천에서산에서의 엄마는금의 나보다 여자였던 거지. 억세지 못했지만 억세지 애쓰 , 엄마라고 부르 여자가 견딘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 얼마나 자기 깎아내고 있는지 말이야. 매 잠을 엄마 옆에서 렇게 엄마는 잠만 잘까 생각하곤 했지. 지금은 이제 엄마를 이해 있을 같아. 자면서 엄마는 간을 벗어나고 싶었던 거구나 하고 말이야.

 

 

한동안 들여다보면서 들여다볼 생각이야. 이야기 하나도 하지 않고 이야기 거지, 나 스스로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책을 읽게었어. 이제 직장을만두고 다시 너 들여다보려, 가난에서 벗어나는 간을 써보려하는데 그래도 되 걸까 알고 싶어서 책을 같아. 물론 집에 걸려있는, 기념품으로전에 온라인점에서 받은 달력이 예뻐서기도 했지만, 제목이 이게 아니었다면 도시에 음으로 도서관에 빌려온 책이 이게 아니었을지도 모르지.

 

너에게 기쁜식을 전하자닷가에서 살게 되고, 아침에는 해가 뜨고 전경이 아주 멋진, 그래 네가 꿈꾸기 어려 전경의 집에서 살게 . 그러 나이 먹는 기대가 수도 있을까.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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