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붓으로 조선 산천을 품은 정선 - 한국편 4 ㅣ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4
조정육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월
평점 :
겸재 정선의 화집을 사야겠다
그의 생애를 알고 싶어 도서관에서 어린이책을 빌려 읽었다. 양반집안의 자재로 태어났으나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외조부의 도움으로 살며 그림을 그렸다. 그림으로 38세에 벼슬도 얻고 이후 계속 그림을 그렸다. 사실대로를 넘어서 느낌으로 사실의 크기를 바꾸기도 하는 대범함이 있었다. 달을 보다 친구집 문에 그림을 그리러 올 정도로 호방한 성품이었다. 노론소론의 정치 갈등 속에 있었으나 어린이책이라 깊이 다루고 있지는 않다.
붓을 쌓으면 무덤을 쌓을 정도로 열심히 그렸다. 그림을 보면 그게 진실인 것 같다.
언젠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림을 보고 저 사람에 대해 연구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후배들 그림과도 질적으로 다르다고 느낀 그림이었다.
겸재정선박물관이 있다. 간송미술관에도 작품이 꽤 있다.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