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뗏목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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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캠핑을 떠났다.

카라반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당장 그들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말과 수레뿐.

수레에 매트리스, 담요, 취사도구 등을 챙겨

지금 포르투갈, 스페인이 속해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혼자 여행을 떠나 대서양을 횡단하며 아조라스 제도와 충돌하기 며칠 . 포르투칼이 박살날 위기에서

그나마 내륙으로 가는 편이 안전하므로

그들은 바닷가에서 내륙 쪽으로

카라반 여행 대신 말과 수레에 이끌려.

 

그들은 책의 주인공들 누구누구누구

그들은 최초로 환상의 현실화를 깨달은 이들 혹은 참여한 이들이다.

 

결국 땅의 진동을 느끼던 페드로 오르세가 죽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포루투갈, 스페인의 모든 여자들은 임신을 .

 

정영목은 낙관이라고 했다. 그의 낙관이 좋았다고, 낙관은 경계해야 것일 있지만 주름 잡힌 낙관이 좋았다고 표현했다.

 

 

작가의 말인가

어쩌면 인간은 위로받을 수도 없고 위로받지도 않는 존재일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의 어떤 행동, 어느 모로 보나 무의미하다는 외에 다른 아무런 의미도 없는 어떤 행동을 보면, 인간이 언젠가는 인간의 어깨에 기대 것이라는 희망을 버릴 수가 없다. 이미 너무 늦었을 때일 수도 있고, 이제 달리 있는 일이 없을 때일 수도 있지만.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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