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나오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동네 놀이터는 '사회화'의 첫 출발점이다.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어느 곳을 가든 그곳에서 제일 센 아이와 친구 먹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별로 넉살도 좋지 못했던 데다가 심지어는 약간의 자폐 증세(낯가림)까지 있었던 터라 즐겁게 어울리기 보다는 영광스러운(?) 고립을 택하는 편이었다. 다만 고립된 아이들을 툭툭 건드리며 제 힘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선 뭔가 남다른 일면을 갖춰야 한다는 자기 보호책을 강구할 정도의  '꾀'는 있어야 했으므로 아이들의 인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제 잘난 척도 어느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알라딘'에 와서 서재가 있다는 걸 알았고, 이곳 놀이터 물이 썩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슬금슬금 머리를 들이밀었다. 지금의 서재2.0 시스템보다 과거의 서재1.0 시스템은 사람과 사람 사이가 더욱 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나는 그것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지긴 했지만 다른 놀이터에 비해 이곳은 서로 책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 공간이었기에 쉽게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무렵 알라딘 마을에서 내 눈에 띈 사람들은 마냐, 마노아, 마태우스 같은 마삼 트리오, 마씨(馬氏) 일족이었고,  지금도 '성님'으로 모시는 물만두 형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나가던 시절이었다(나는 지금도 해마다 연말연시면 물만두 성님에게 인사드리러 간다). 나는 늘 남자보다 여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맨 처음엔 마냐님에게 접근해서 마냐님 서재에 있는 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죄다 읽고 서재 리뷰를 쓴 적도 있었다. 

당시 알라딘 서재는 리뷰 원고 매수를 500자 이내던가로 제한하고 있었기 때문에 워낙 긴 글에 익숙한 나로서는 리뷰로 두각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고육책으로 생각해낸 방법인지도 모른다. (왜? 튀고 싶었다고 말하니까 떫어?) 어쨌든 그 무렵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지만(물론 현재는 과거에 비해 바람몰이가 참 쉽지 않은 구조라 예전만한 재미나 파급력은 떨어지지만) 알라딘 서재의 마당발이자 수많은 미녀군단을 거느리고 알라딘의 대 주주로서의 위상이 돋보였던 인물은 마태우스님이었다. 글쎄, 도로남(난 왜 번번이 도로도의 닉네임을 도로남으로 적는지 모르겠다. 흐흐)님과 예전에 유어블루의 결혼식 끝나고 우리끼리 모여 우스개로 나눈 이야기이긴 하지만 알라딘은 그에게 표창장이라도 줘야 한단 말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성격이 까칠한 탓인지, 나보다 잘 나가는 인간을 곱게 보아주지 못하는 성정 탓인지는 몰라도 그 무렵만 해도 나는 마태우스님이 공연히 설쳐대는 골목대장으로 생각한 편이었다. 솔직히 지금도 여전히 골목대장이긴 하다.   

난 발마스님의 서재를 즐겨찾는 편이고, 그곳을 통해 바깥 세상의 흐름, 학계의 동향을 어림짐작으로 헤아리곤 한다. 그리고 한 때는 내가 무진장 까칠하게 굴어대긴 했지만 이제는 나도 노골노골해져서 서로 친구먹고 잘 지내는 딸기의 서재에서 국제뉴스의 흐름을 읽는다. 그외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혜경(누나), 파비아나, Kircheis, 바람돌이, 조선인, 메피스토 님이 있고, 나혼자 동생처럼 생각되어 자주 살피게 되는 도로도, 아프락사스, mong,  jade, 행복나침반님 등이 있다(내가 알라딘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호명할 때 가장 걱정되는 일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아버지가 실수로 부르지 못해 받았던 '저주'다.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이름이 불리지 않은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다음 이야기를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다). 로쟈님을 비롯해 알라딘엔 쟁쟁한 고수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알라딘의 진정한 제왕은 '마태우스'님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는 스스로도 제왕인지 모르고, 우리들 중 아무도 그를 제왕 취급하지 않을 뿐이다(이거 말해놓고 보니 극상찬이다. 그렇다고 마태우스가 스스로 요순임금이라도 된 양 뻐기는 건 기분 나쁘니 이하 생략이다).

솔직히 마태우스님은 내가 좋아하는 부류의 사람은 아니었다. 일단 그는 인기가 많았고, 아프님도 그렇지만 자기 일이 아닌데도 나서길 좋아하는 편이라 가까이 했다간 영광스러운(?) 고립과 은둔이라는 놀이터에서 나의 처세술을 한 방에 끝장낼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알라딘 서재 생활 중에 나의 닉네임을 가장 많이 호명한 사람은 아마도 마태우스님이었을 텐데 그때마다 나는 여간 진땀을 흘린 것이 아니다. 그는 각종 차트에 내 닉네임을 넣고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 하였지만 나는 웬간해서 그의 호명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에 우리 집사람은 마태우스님의 광팬이 되어 제 서방 글은 읽지 않아도 마태님이 올리는 글은 죄다 읽고 퇴근한 나에게 일일이 보고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마태님 서재를 즐겨찾기 하지 않았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이제부터 정말 본론을 이야기해야 겠다. 나도 지금까지 몇 번 마태우스님을 정식으로 호명한 적이 있었다. 세 차례 정도의 일이었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사건과 관련한 일이었으므로 엄밀하게는 단 한 번의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2007년의 일이었다. 그는 무슨 일(알아도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인지 몰라도 상처를 받고 돌연 잠적선언을 하고 사라진 적이 있었다. 사실 서재질이란 게 한 번 하면 중독성이 있어서 그만두기가 쉽지 않지만 막상 그만둔 기간이 제법 되면 돌아오기가 귀찮아지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돌아오지 않는 서재인들도 꽤 많이 보았다. 난 그 때 솔직히 마태우스님이 페이퍼만 쓰지 않을 뿐  서재 이곳저곳을 유령처럼 어슬렁거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 나는 그에게 제법 까칠하게 대했고, 내가 참석한 알라딘의 유일한 번개 모임에서도 그와는 별로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랬다. 그래서 나는 마태우스가 그리웠다. 좀더 잘 지낼 수 있었던 사람과 별다르게 말도 해보지 못했는데 사라져 버리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었고, 명분을 만들어주고 싶었으므로 꽤나 긴 편지를 썼다. 그리고 그가 돌아와주었을 때 나는 마음으로 마태우스를 좋아하기로 했다(그런데 결혼하는 것도 몰랐다. 이럴 수가? 틀림없이 신부를 보여주기 싫었던 거다. 특히 나에겐...).  

얼마 전의 일이다. 그가 외국의 대학 사례라며 글을 올렸을 때 나는 이 일이 그가 몸 담고 있는 대학이나 관련된 어느 곳의 일이란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기 좋아하는(?) 그의 평소 성정으로 보아 결국 일을 저지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일을 저질렀다(요 밑의 글은 그의 페이퍼에 올린 나의 글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출근하면서 라디오로 음성변조된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나오는 즉시 결국 마태님이 일을 벌였구나 하는 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음성변조되는 것이 좀 우습긴 했지만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부고발'이 힘든 까닭은 무엇보다 지근거리에 있는 이웃이자, 사제지간, 동료, 좀더 나아가서는 동업자를 고발한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특히나 의료(학)계는 서구 중세로부터 기원한 길드(동업자연맹)의 전통이 가장 단단하게 살아남은 조직체이기 때문에 인격적인 모독은 물론 모두에게 지목당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누군가를 손가락질할 때 그 외의 나머지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아마도 그것이 내부고발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할 겁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거나 그럼, 너는 얼마나 깨끗하게 사는지 지켜보겠다는 말 같지 않은 말들이 당신에게 쏟아지겠지요.

당신의 선택에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는 박수를 보낼 일이지만 마태님과 다른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이 큰 저로서는 솔직히 이 선택을 말리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역시 선택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겠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저는 마태님 편이고 싶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로 피해갈 수 없는 시련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몸도, 마음도 다치거나 상하는 일 없이 무사하고, 공정하게 좋은 결론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내부고발의 윤리성에 대해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 편으론 그 사람에 대해 등을 돌리곤 합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린 마태님의 용기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면서 당신의 마음에 얹힌 짐보다 더 큰 짐을 우리 사회가 얹어드린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정말 언제 한 번 소주 한 잔 사드려야겠어요. ^^ 힘내세요.
 


나는 그가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어떤 순간엔 그의 글이 너무 답답할 때도 있었다. 특히,  서로 모순적이기 까지 한 그의 정치적 입장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나'라면 과연 이런 일에 나설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안다. 그래서 나는 마태우스를 좋아한다. 앞서도 이미 말했지만 이 글은 내가 그에게 보내는 '지지선언'쯤으로 읽어주면 좋겠다.
(* 마태우스님 덕에 처음 해보는 일이 많다. 먼댓글도 처음 써 본다. 그가 웃으며 가볍게 이야기하려 하지만 워낙  그 마음이 뻔하여 아무리 단순한 '나'라 해도 능히 헤아리고 남음이 있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그가 이 글을 읽고 잠시라도 미소지을 수 있다면 이쯤의 '애정 표현'이야 하는 마음으로 쓴다. 안전한 은신처를 제공해주지 못하므로 절대 우리 집으로 오시면 안 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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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3-1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첫 추천은 저여요. 이런 사랑스런 페이퍼 원츄해요!

바람구두 2009-03-14 12:13   좋아요 0 | URL
음, 추천은 뭐... 이런 글에 추천 받으면 닭살 돋아요.

Mephistopheles 2009-03-1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마태님은 지금 술이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바람구두 2009-03-14 12:14   좋아요 0 | URL
글치 않아도 한 번 모셔야겠습니다.
(메피님은 빼고 우리끼리만...)

Mephistopheles 2009-03-14 13:15   좋아요 0 | URL
^^ 저는 괜찮고요 저기 저 아프님 데리고 가세요.
간장게장 아니 양념게장 사준다 그러면 따라오실 껍니다.^^

마늘빵 2009-03-14 21:57   좋아요 0 | URL
게장은 메피님이 사줘야 먹을테야요. 메피님 양념게장 양념게장 양념게장

Mephistopheles 2009-03-15 00:25   좋아요 0 | URL
에잇 레드썬!

stella.K 2009-03-1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마태님을 도와줄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필요하면 구명운동이라도 하라면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마태님이 이 글을 보시면 얼마나 힘이 나실까요?
마태님과 바람구두님의 멋진 조우네요.^^

바람구두 2009-03-14 12:16   좋아요 0 | URL
흐음, 현재로서는 경과를 지켜봐야겠지요.
법적인 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은데 심적으로는 몇 년 동안 계속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년은 우리가 마태우스 '어린이'의 동태를 잘 살피면서, 함께 웃어주고, 웃겨주고, 놀아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 의학계에서는 함께 놀아줄 사람이 없을 듯 하니까요. ^^;;;

paviana 2009-03-14 20:43   좋아요 0 | URL
ㅎㅎ 마태우스 '어린이'라니..저도 잘 보살피겠어요.

마노아 2009-03-1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께서 비식이 웃으시면서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마삼 트리오로서 추천을 한 번 밖에 못 한다는 게 무척 아쉽습니다.(>_<)

바람구두 2009-03-14 12:1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다락방 2009-03-14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응원이 되는 페이퍼, 추천이에요.

참고로 저도 마태우스님을 아주 좋아해요!

바람구두 2009-03-15 09:13   좋아요 0 | URL
저는 다락방님보단 좀 덜 좋아해요. ^^
그러니까 다락방님이 릴레이 연재 해주세요.
마태우스님 힘내라고요.

순오기 2009-03-1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1.0시대를 모르는 사람으로 2.0시대의 소통에 만족하고 있었어요.^^
마태우스님과 같이 놀아주실 분들에게도 감사하고요,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다면~~~ 듬뿍 보내드립니다.

바람구두 2009-03-15 09:14   좋아요 0 | URL
그땐 좀더 마을 같은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하지만 지금도 좋아요.
좀더 독립적이란 느낌이 드니까요.

mong 2009-03-1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보다 왜 제가 위로가 되는겁니까
울컥
=3=3=3

바람구두 2009-03-15 09:14   좋아요 0 | URL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죠.
mong아~

전호인 2009-03-1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이 된다는 것은 정신적인 관심만으로도 배가될 수 있지요.
다들 공감하는 마음이 클 것이라 판단됩니다.
굳이 표현을 하지 않더라도 무언의 응원은 지속되리라 믿습니다.

바람구두 2009-03-15 09:14   좋아요 0 | URL
그럼요...하지만 가끔 한 마디씩 해줘야 돼요. ^^

2009-03-14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9-03-15 09:15   좋아요 0 | URL
캬캬...
난 왜 그러나, 몰라.
이거 처음하는 실수도 아닌데...

2009-03-15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15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9-03-1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좋은 페이퍼 잘 읽고 갑니다. 추천 꾸욱~
마태님 화이팅! (을 왜 여기서 외치고 있을까요;)
마태님 서재에도 댓글 달러 슝- ^^

바람구두 2009-03-15 09:15   좋아요 0 | URL
그래요. 마태님께 힘을...

hnine 2009-03-1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도, 바람구두님도, 멋진 분들이어요. 요즘 잘난 사람 만나기는 쉬워도 멋있다고 생각되는 사람 만나기가 참 드물다 생각했는데.

바람구두 2009-03-15 09:1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하지만 마태우스님이 멋진 거죠. ^^


무스탕 2009-03-1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께서 마음 풀 곳이 있다는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자분자분 다독여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욱 다행이라 생각해요.
화단에 삐죽이 머리 내미는 새순처럼 마태님도 없던 힘까지 불끈 솟으실거에요 ^^

바람구두 2009-03-15 09:18   좋아요 0 | URL
^^
마태님이 오며가며 슬금슬금 보고 있으시겠죠.
그러면 좋겠네요. 마음 좀 풀고 잠시 웃어줄 수 있다면...

로쟈 2009-03-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래 보기 드문, 낯뜨거운 페이퍼네요. 흠, 이렇게 노골적인 애정표현을... 마씨와 바씨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단 말인지...

무스탕 2009-03-14 23:20   좋아요 0 | URL
가나다 순으로 해도 붙어 계시니 어쩔수 없네요. ㅎㅎㅎ

바람구두 2009-03-15 09:18   좋아요 0 | URL
흐흐, 가나다순으로 하면 바와 마보다 마와 로가 더 가까울 걸요?

비연 2009-03-15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에 뜸했었는데, 뉴스에 나온 얘기가 마님과 관계가 있었다니!
바람구두님 응원(?)의 글을 보니 제 맘이 다 따뜻해집니다..^^ 저도 추천 꾸욱 이구요~

바람구두 2009-03-15 17:12   좋아요 0 | URL
아, 비연님!
참 오랜만이네요. 마태우스님은 힘도 좋아요.
비연님도 불러내고...^^

마냐 2009-03-1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마씨 성을 갖길 잘했지. 이런 훌륭한 글에 한줄 이름도 올려보구....여튼, 구두님은 평소에도 내공 팍팍 아끼지 않지만, 또 결정타 날리는데 일가견.

바람구두 2009-03-15 17:12   좋아요 0 | URL
흐음, 마냐님! 우리 봄에 한 번 만나야지요. ^^

조선인 2009-03-1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바람구두 2009-03-15 21:49   좋아요 0 | URL
땡스!

프레이야 2009-03-15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바람구두님^^

바람구두 2009-03-15 21:49   좋아요 0 | URL
^^

Kir 2009-03-16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제가 다 눈물이 나오네요.. 올리기 쑥스러우셨을지 몰라도, 마음이 가득 담긴 글이라서 가슴 속이 그득하게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페이퍼예요~

바람구두 2009-03-17 14:54   좋아요 0 | URL
이거 제가 마태우스님을 위로한다고 썼다가 도리어 제가 그 공로를 가로채는 기분입니다. ^^

딸기 2009-03-1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있었구나... 이제 알았네...

바람구두 2009-03-17 14:55   좋아요 0 | URL
^^;;;
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