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다니엘포어 : 평화의 계절을 향하여 - American Classics
다니엘포어 (Richard Danielpour) 작곡, 세인트클레어 (Carl St. Cl / 낙소스(NAXOS)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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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까지의 클래식음악 외에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 현대에도 여전히 클래식음악이 작곡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달 국내 연주회에서 초연된 국내 작곡가의 음악을 들으면서 뚜렷하게 의식하게 됐는데 이 음반은 현대 클래식음악으로 접근하는 첫 걸음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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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 - 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
천정환 지음 / 마음산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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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글 중 원눈에 오타나 오식이 많다고 불평했는데 일러두기를 보니까 오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그러나 일부 글에서는 수정하고 있는데... 일롼성이 없는 것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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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4-12-0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오타 내셨죠?ㅋㅋ

wasulemono 2014-12-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똘레랑스 2015-11-2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자층도 넓고 학계에서도 존경받는 학자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 - 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
천정환 지음 / 마음산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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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한국현대문화에 접근하는 매우 흥미로운 방식이네요.
그런데 창간사 원문에 한자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편집부에서 맡아서 작업한 탓인 듯합니다. 저자 선생님이 한번쯤 체크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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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의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지만 중국어 공부를 겸해 다시 읽고 있는데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읽다 보니 진도는 더디게 나갑니다. 혹한의 추위속에서 악전고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오늘같이 추운 날 따뜻한 실내에 있는 제가 미안해지네요. 영하 60도랑 영하 6도는 엄청난 차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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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평전
안도현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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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의 백석평전을 읽었다. 다 읽고서도 좀 뒤적뒤적해보게 하는 것은 일말의 감동때문인 것같다. 예전에 알던 백석을 되새겨보기도 하고 또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도 된다. 안도현 시인이야 예전부터 백석의 사도로 자청했던 사람이고 안도현 시인 외에도 알게모르게 백석에 영향을 받은 시인은 없지 않은 듯하다. 백석만큼 담담하면서도 구수하고 애닯고 한 다양한 맛을 주는 시인이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여하튼 평전이라 하면 사실에 기반해야 하는데 이 평전은 초반에 간혹 픽션이 좀 지나친 면이 있어서 이런 식으로 계속되면 좀 곤란하지 않나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서술은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초반에 이 책을 읽을 때 오타가 보였다. 경의선 개통을 1905년이라 기술한 부분(24쪽), 고읍역을 도읍역(25쪽) 참으로 좋을 침(130쪽) 우리의 장상한 생활(134쪽) 등. 보통 교정상의 실수는 에너지가 소실되는 후반부에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책 전반부에 오타가 있었다.

 

또 기술된 사실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든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80쪽에 카프 해산계를 김기진의 이름으로 제출했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 그 역할을 맡은 자는 임화다.

 

또 특별한 근거가 없는 추정은 논문이 아닌 이상 크게 문제삼을 바는 아니지만 단정적인 부분은 약간 거슬린다. 216쪽에서 백석이 조선일보사와 인연을 끊은 것을 사장 방응모의 친일행위에 대한 비판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술한 부분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점을 차치한다면 이 책은 기존에 백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정보를 꽤 많이 담고 있다. 예를 들면 [흰 바람벽이 있어]같은 시에서 흰바람벽에 비치는 여러 환상 중 백석이 사랑하던 여인이 대구국을 끓여놓고 지아비와 마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지아비를 나는 백석 자신의 환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안도현 시인은 이를 조선일보사 시절 동료이자 연적 신현중이라 말하고 있다. 정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이 책을 백석에 관한 기존 성과들을 풍부하게 섭렵한 장점이 있는데,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에서의 행적들이 비교적 소상하게 기술된 점은 이 책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필자는 과학적 비평 능력 없이 백석 사랑만 가지고 쓴 백석 평전의 위험성을 적절히 지적하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평전을 흥미롭게 읽기도 했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술은 날조에 지나지 않으며 시인에 대한 진정한 애정의 표현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 리뷰를 쓰려고 이 곳에 들어오면서 이 책을 선전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평전"이라는 문구를 보게 됐다. 우습다. 이건 독자들이 오래 두고 평가해야 할 부분이지 넉살좋게 떠벌릴 건 아니라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이건 안도현 시인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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