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독(默讀)

 
그에게서 받은 책갈피에 엽서가 끼워져 있었다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 속으로 걸어들어 가세요>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풍경들
잎새와 잎새 사이로
잇몸과 잇몸 사이로
붉은 울음의 황혼을 보여주던 가로수의 가지들
 
더 어떤 풍경들을 내 안에 옮겨 심어야 한단 말인가
내겐 이제 어떤 창문도 필요치 않아
 
그는 책 속으로 난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길
울음소리가 끊긴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Drug -The Czar
            You are a drug to me
            I never ever thought it otherwise
            And I learn the lies you talk to me
            while looking me directly in my eyes

            This is not Ecstasy
            But its better than Cocaine
            And you know that I will miss you
            when youre gone
            Im not equipped to play this game

            You know your words they
            dont mean anything to me
            They only serve to fatten up the pain
            And when its time to take
            them to the slaughterhouse
            You slice their throats,
            continue of your way

            This is not jeopardy
            And its not your high school prom
            And you know that I will miss you
            when youre gone
            But Im not equipped to be your mom

            You are a drug to me
            I never ever thought it otherwise
            And I learn the lies you talk to me
            while looking me directly in my eyes
          당신은 내게 마약 같은 존재야
          그밖에 달리 생각해 본 적은 없어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는
          당신의 거짓말을 나는 사랑해

          흥분제는 아니지만
          코카인보다도 더하지
          당신이 떠나 버리면
          난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 거야
          난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어

          당신이 하는 말은
          사냥감을 살찌울 뿐
          아무런 의미도 없어
          그리고 그 사냥감을
          도살장으로 데려가서
          목을 베어 버리고
          당신 갈길을 가 버리지

          이건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고등학교 댄스파티도 아냐
          당신이 떠나 버리면
          난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 거야
          난 당신의 어머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어

          당신은 내게 마약 같은 존재야
          그밖에 달리 생각해 본 적은 없어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는
          당신의 거짓말을 나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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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깍두기 2004-10-31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도 되지요?^^

          감각의 박물학 2004-10-3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