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휴가 다녀왔습니다.
항상 하던대로 집에 갔다온 것 뿐이지만요.
아직 사진 정리를 다 못했는데 일단 몇 개만 올립니다.
날이 엄청 더운데 눈이라도 시원해지시라구요.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월요일, 설악산에 가기 위해 아침 9시에 집을 나섰다. 오후가 되면 분명 화상 입을만큼 더워질테니까 일찌감치 다녀오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도 햇빛이 어찌나 뜨거운지, 선블록크림을 왕창 바르고도 양산까지 챙기지 않을 수 없었다.
입구의 반달곰상. 저 곰 아래서 사진찍는 사람들, 꼭 있다.
반달곰상 옆에 있는 나무에서 한컷. 무슨 나무인지는...음...
입구에서 본 풍경.
케이블카.
너무 더워서, 걸어 오르는 건 도저히 못하겠고, 일단 케이블카를 타기로 결정.
어릴 때 걸려 있던 노랗고 초록빛이 나는 오래된 케이블카는 이제는 바닥에 덜렁 서 있고, 신형으로 바뀌었다. 덩달아 요금까지 왕창 올랐네. 마지막으로 케이블카를 탔던 것이.... 고등학교 때였나..?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유리에 비친 내 모습.
권금성에 올라서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
역시 권금성에서.
비선대 가는 길. 15분쯤 걷다가 돌아오다. -_-; 덥다.
다람쥐를 발견하고 재빨리(?) 셔터를 눌렀는데 녀석은 어느새 튀어나가고 나뭇가지만...
이번에는 검정색 나비가 모델. 얘들도 포즈를 안 잡아주긴 마찬가지.
설악산 관광 끝.
비선대도, 비룡폭포도, 흔들바위도 안 오르고 덜렁 케이블카만 탄 것으로 관광 끝이라니, 참.
그러니까, 너무 덥다구요.
둘째날의 바다 사진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