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뺀 청바지를 인형한테 입혀줬습니다. 좀 엉성하지요? ^^;;
 바지 밑단은 박음질 안 하고 그냥 풀었어요.

 

 

 

 

 

 

 

 

 

 티셔츠. 이눔의 거 만드느라고 짜증 잔뜩이었습니다. 요 쪼꼬만 거 박음질하는데 자그마치 3시간(!)이나 걸렸거든요. 차라리 생리대처럼 큰 거 박음질하는게 낫지, 이렇게 작은 건 더 힘들어요.
 에, 목과 밑단에 예쁘게 박음질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삐뚤빼뚤 내 맘대로입니다. 할 수 없어요. 흑흑.

 

 

 

 

 

 티셔츠를 입히고 먼저 만들어 놨던 머리를 붙여줍니다. 
 턱 쪽이 제대로 연결이 안 되어서 머리가 뒤로 까딱까딱 넘어가요. ㅠ.ㅜ

 

 

 

 

 

 

 

 

 

 

 

 

 

 

 

 

 

 

 

 

 

 

머리카락 연결.
머리카락 심어준 게 너무 티나죠? 게다가 붙여놓고 보니까, 얼굴이 너무 긴 거에요. 원래 사진처럼 동글고 귀여운 얼굴이 아니라, 길쭉한 게 약간 시니컬한 모습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머리 다듬어서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도 어려워요. 이눔의 머리가, 뻣뻣한 실이다보니 양 옆으로 그냥 뻗치기만 하거든요. 왜 아래 사진처럼 풍성한 느낌이 안 드는거냐구요.

암튼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얼굴에 눈만 그려주면 완성인데, 집에 펜이 없어서 못 그렸어요.
오늘은 꼭 눈 그려줘야지요. ^^

 이런 애였는데,  제가 만든 애랑은 분위기가 틀리죠? 흑흑...
 그치만 다음엔 더 잘할거라고 불끈!

 다음 도전작은 쪼꼬만 발도르프 인형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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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2-2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 이뻐요^^

happyant 2006-02-2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아- 귀여워요. 눈까지 그리면, 피노키오처럼 움직일지도 몰라요.ㅋㅋ(저번엔 말못했는데 저도 '현'입니다. '레게머리힙합소녀'와는 250만광년 멀리 있지만)

urblue 2006-02-23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감사. ^^

개미님, 오~ 현! ㅋㅋ 눈 그리다가 이상하게 망칠까봐 젤루 걱정입니다. -_-;;

조선인 2006-02-23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이 갸름하니까 더 따우님스러운걸요?

urblue 2006-02-2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그런가요?

paviana 2006-02-2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같은 사람은 눈 그리다가 망칠거같아요.ㅠㅠ
눈은 그려서 나오지....손 떨리시겠어요..
그런데 그래도 멋져요.담 인형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반딧불,, 2006-02-2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말씀에 올인^^

mira95 2006-02-2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블루님 대단하세요.. 제 눈엔 예쁘기만 하네요^^

sudan 2006-02-2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데요? 눈 그려주고 싶어요. 크크.

sandcat 2006-02-23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은 펜으로 그리는 건가요? 색실로 심지 않고요?
음...디게 어렵겠다.
발도로프의 경우, 수성 싸인펜으로 미리 점 찍어놓고 하는데 그게 더 쉬을 듯. 눈 사이가 멀면 좀 멍청해 보이고(가장한 순진), 가까우면 둔하거나 심심한데 그 거리 조절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어찌나 느낌이 달라주시는지!
암튼 여전히 입 벌리고 있는 중이며 기대기대.

울보 2006-02-2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형보자 마자 따우님 생각이 났는데,,,너무 이뻐요,

날개 2006-02-2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너무 이뻐요!
청바지 밑단 푼건 더 잘하신거 같아요...^^
솜씨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