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아르미안님의 "음냐.. 향수 책 이미지가 딱 떠주니 좋네요.. ㅋㅋ"
◈ 향수의 기원 향수는 종교 혹은 무속 의식과 연결되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양에서는 조상에게 경의를 나타내하기 위하여 조상을 향하여 향을 태워 좋은 냄새(향)를 보냈다. 그리스에서는 질병을 막고자 아테네 거리에서 향기 있는 식물을 태웠다. 이집트에서는 무척이나 강렬한 태양열 때문에 향수가 미용의 필수품이었다. 아랍 사람들이 증류법을 발견하?향수가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십자군전쟁 무렵에는 향수 산업의 세계적 선두자격인 프랑스가 에션셜 오일 타입의 향수를 발명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프랑스는 1726년에 세계 최초의 향수회사를 설립하였다.
◈ 향수의 어원 향수(perfume)는, 라틴어 '퍼퓨뮴'(perfumum)이 어원인데, 퍼(per : through라는 의미)와 퓨뭄(fumum : smoke라는 의미)의 합성어이다 즉 '연기를 통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영어로는 퍼퓸(perfume), 프랑스어로는 파르팽(parfum)이라고 한다 좁의 의미의 '퍼퓸'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향수'를 뜻한다
◈ 시대별 향수의 변천사
* 1900-1910 *
다채로운 꽃 향이 혼합된 플로럴 계열의 향기 세기의 전환점이었던 이 시기는 전기의 사용, 퀴리부인의 우라늄 발견, 최초의 비행선이 이륙 등으로 과학과 기술의 태동기였다. 단일한 꽃 향기에 여러 가지 꽃 향기가 복잡하게 섞인 향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 1910-1920 *
산뜻하고 도전적인 시프레 계열의 향수가 유행 제1차 세계 대전이 임박한 시기로 여자들도 사회활동을 활발히 시작했고 혁신적 예술 운동 아방가르드의 영향으로 패션에서는 오뜨꾸뛰르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유행했다. 여자들은 투표권을 얻었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치마길이도 짧아지는 등 활동적인 여성들이 무대의 전면으로 등장, 향수도 시프레 계열의 시원하고 산뜻한 향기가 꽃 향기보다 더 인기를 끌었다.
* 1920-1930 *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사조 발생기, 디자이너들이 만든 향수가 다량 출시 여자들의 스커트는 무릎 위로 올라가고 가르송 스타일의 패션과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로 활발히 유행의 흐름을 탔다. 이 시기에는 샤넬, 랑방 등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꽃 향이나 과일 향이 아닌 합성향으로 새롭고도 화려한 향수를 만들어냈다.
* 1930-1940 *
오리엔탈 계열의 고전적인 향수로 복귀 섹시한 패션은 사라지고 좀더 보수적인 기운이 사회 전반에 흐르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가 인기를 끌었는데 겔랑의 지키, 실리마르, 샤넬의 향수들이 인기를 끌었다. 관능적이고 복합적인 느낌을 주는 향수가 유행했다.
* 1940-1950 *
신선한 시프레 계열의 향수가 유행 2차 대전으로 인한 물자부족과 난민들의 불행한 삶이 지배했던 시기 물자는 부족해서 패션에서도 의상보다는 모자 등의 소품들이 발달했다.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시기로 보다 실용적인 느낌의 의상들이 유행했다. 크리스챤 디올의 미스디올이 나온 시기이며 보다 정제된 시프레 계열의 시원하면서도 신선한 향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 1950-1960 *
로큰롤과 청바지의 유행,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 유행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 마릴린 먼로에 젊은이들이 열광했던 시기, 향에 있어서는 자극적인 향이 유행했다. 40년대에 유행했던 시프레 계열의 향이 동물적인 관능미로 변모,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향수로는 에스트로더의 유스 듀가 있다
* 1960-1970*
새로운 꽃향과 무거운 머스크향이 유행 히피족이 출현했고 비틀즈의 노래가 유행했던 시기 반항적인 젊음을 상징하기 위해 장발도 유행했다. 미니스커트가 등장했으며 젊은이들은 동양적인 것과 명상에 심취하기도 했다. 향은 무거운 머스크향이 유행했으며 여러 종류의 알데히드 계열의 향수가 많이 선보였다.
* 1970-1980 *
불황 속에서 불어온 변화와 복고의 향기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한계가 도래했고 에너지 위기로 불황마저 다가왔다. 사람들의 집단은 다원화되어 각각의 다양한 향수가 나타났는데 대표적인 것은 그린향 계열의 향수와 알데히드 계열의 무겁고 관능적인 향수였다. 대표적인 향수로는 샤넬19, 겔랑의 샤마드, 이브 생 로랑의 리브고시 등 이다.
* 1980-1990 *
우아하고 고급화된 향수의 등장 보수적인 바람으로 인해 근면과 기강이 미덕이 되었으며 외면적으로는 경제성장이 멈추고 정체기가 시작되었다. 여피족이라는 젊은 직장인 그룹이 등장했다. 이 시기에는 자연 그대로에 향이 선호되었으며 신선한 향들이 무거운 향들을 밀치고 무대에 등장했다. 캘빈 클라인의 옵세션,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랄프로렌의 폴로 등이다.
* 1990년대 이후 *
전문화, 개성화로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 시기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자아실현에 비중을 두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향수는 80년대 말부터 선호되던 그린 계열의 가벼운 향수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