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잭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5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다 읽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1986년도에 실제 있었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정말 미국이란 나라는 별의별 살인사건이 다 있는 동네네요..

흠.. 우리나라에서 세인의 기억속에 남을만한 연쇄살인하면 '화성 연쇄살인' 이랑 얼마전 범인이 잡힌 '접대여성 연쇄살인' 정도인 거 같은데...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샘의 아들'이니 '테드 번디' 등 아예 살인마들의 히스토리까지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처럼 이 작품도 미결 사건을 재구성한 걸로 보여지네요.

ㅎㅎ.. 그동안 모든걸 스카페타 박사가 직접 해결해내는 모습에 약간은 실망했었는데, 이 작품에선 다행히 007처럼 범인을 직접 검거하지 않아 오히려 안도(?)하게 되네요..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구요. 사실 일개 의사가 살인마와 매번 마주쳐서 해치운다는게 너무 억지스럽잖아요.. 운이 좋아 한번이라면 몰라도요..

그런 면에서 이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법의관,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카인의 아들 을 읽고 이 하트잭을 읽었는데,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콘웰에게 갈채를...

사건의 단서 하나하나를 찾아낼 때 마다 다른 추리를 하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요.

어찌 보면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정작 필요한 정보를 분류해내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는 것처럼... 이 사건에서도 어느 것이 진짜 정보고 어느 것이 거짓 정보인지 정말 헷갈리는군요.

물론 그것이 이 책의 묘미겠지만요..

하트잭이 가진 카드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망외의 소득이라고나 할까.. 하하.. 이 기회에 카드 점성술 같은 책이라도 한권 사서 읽어봐야 할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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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나요.. 소설가의 죽음도 무척 재미있죠.. 무지 독서평을 잘 쓰셨네요.. 혹시 작가지망생... ^^* 좋은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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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이레지스터블 지방시 오드뚜왈렛 - 여성용 30ml
프랑스퍼퓸
평점 :
단종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향수를 추천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이야기이다.

향수란 녀석이 자기 혼자만의 향기를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그 주인의 체취와 합해지기 때문에.

누구한테 무슨 향이 어울린다는 것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수는 이것저것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향, 아니 그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화장품 가게에 가면 테스터들이 많이 있는데, 틈틈이 이것저것 뿌려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베리 이레지스터블의 경우 은은하면서도 안정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향수이다.

출시된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내 기억에는 2004년도에 출시된 제품인데, 유난히 신제품이 자리잡기 힘든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잡은 신제품(?) 중 하나다.

내 경우엔 선물로 받은걸 아내와 함께 쓰고 있는데,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란 생각이 든다.

나중에 화장품 가게에 갈 일 있으면 꼭 테스터 한번쯤 뿌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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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고독한 기타맨'이 음울한 색조로 기타 아티스트의 모습을 그려냈다면 천계영의 '오디션'은 밝은 톤으로 뮤지션들을 그렸다고나 할까.

오랫만에 만화책을 읽은 나로서는 꽤 흥미로왔다.

물론 아내의 추천이 큰 몫을 차지하긴 했지만...

창조자란 언제나 고독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 숙명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 아닐까..

4명의 천재가 만들어가는 음악 이야기... 만약 이 책에 부제가 있다면 딱 그거겠지.

이 책 읽으신 분들은 나온지 오래되긴 했지만, 허영만의 '고독한 기타맨'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시대상의 반영 운운하면 역시 고루하단 소리를 듣겠지.. 그냥 그런 거창한 것보다는 같은 음악이야기를 풀어가는 두 작가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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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道 5 - 상업지도 상도 5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이 말이 이 책의 시작이요, 모든 것 아닐까...

드라마로 시작된 상도의 열풍, 오늘 차를 몰고 오면서 최인호의 새로운 소설 [유림]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자의 이야기인거 같은데....

아~ 문득 상도의 임상옥처럼 큰 포부를 품고 살아보고픈 생각이 드는구나.. ^^*

시간 나면 다시 한번 읽어야 겠다.

역사소설이자, 마케팅서적인 [상도]는 아마 후세에 최인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기에 충분한 공력이 들어간 작품이란 생각이다.

특히 항상 중용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다는 계영배는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만든 사람의 이야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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