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고독한 기타맨'이 음울한 색조로 기타 아티스트의 모습을 그려냈다면 천계영의 '오디션'은 밝은 톤으로 뮤지션들을 그렸다고나 할까.

오랫만에 만화책을 읽은 나로서는 꽤 흥미로왔다.

물론 아내의 추천이 큰 몫을 차지하긴 했지만...

창조자란 언제나 고독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 숙명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 아닐까..

4명의 천재가 만들어가는 음악 이야기... 만약 이 책에 부제가 있다면 딱 그거겠지.

이 책 읽으신 분들은 나온지 오래되긴 했지만, 허영만의 '고독한 기타맨'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시대상의 반영 운운하면 역시 고루하단 소리를 듣겠지.. 그냥 그런 거창한 것보다는 같은 음악이야기를 풀어가는 두 작가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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