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뒷차 과실로 보험처리를 하고 말았는데... 오늘 전화가 왔다.

합의금이라나 뭐라나.. 9만원이랑 5천원 병원비 준다구..

사고 이후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별 이상 없다고 해서.. 물리치료도 안받고 그냥 지냈는데.. 오늘 연락이...

흠.. 이게 뭔가 싶어 보험회사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본 즉..

운전 중 사고 당할 경우 최저 보상금이 9만원부터 시작한단다.. 이게 교통비조로 나오는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순간 갈등이...

차 뽑고 얼마 안되어 접촉 사고를 내가 냈을 때의 생각이 났다.

정말 이번에 내가 부딪힌 것처럼 뒷범퍼만 갈면 될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합의금 50만원 줬다는 얘기를 보험사 직원에게 들었다.

나두 그렇게 할까... 쩝. .결국엔 그냥 최저보상금 받구 말았다.

크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그 돈 얼마 더 받겠다고 보험사 직원 피마르게 할 필요도 없구.. 그렇게 생긴 돈 그냥 흐지부지 다 써버리면 괜히 양심의 가책만 받을 거 같아서..

쩝.. 아무튼 양심을 지킨 것 같아 마음 한켠이 흐뭇하다..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푹 자야겠다. 좋은 꿈 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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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4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셨어요^^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실 겁니다^^

아르미안 2005-10-04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물만두님한테 칭찬을 듣고나니... 괜히 우쭐해지는군요.. ^^*
일본 갔다와서 이것저것 자료 올렸는데..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냉장고 정말 탐 나던데..ㅋㅋ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