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뒷차 과실로 보험처리를 하고 말았는데... 오늘 전화가 왔다.
합의금이라나 뭐라나.. 9만원이랑 5천원 병원비 준다구..
사고 이후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별 이상 없다고 해서.. 물리치료도 안받고 그냥 지냈는데.. 오늘 연락이...
흠.. 이게 뭔가 싶어 보험회사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본 즉..
운전 중 사고 당할 경우 최저 보상금이 9만원부터 시작한단다.. 이게 교통비조로 나오는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순간 갈등이...
차 뽑고 얼마 안되어 접촉 사고를 내가 냈을 때의 생각이 났다.
정말 이번에 내가 부딪힌 것처럼 뒷범퍼만 갈면 될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합의금 50만원 줬다는 얘기를 보험사 직원에게 들었다.
나두 그렇게 할까... 쩝. .결국엔 그냥 최저보상금 받구 말았다.
크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그 돈 얼마 더 받겠다고 보험사 직원 피마르게 할 필요도 없구.. 그렇게 생긴 돈 그냥 흐지부지 다 써버리면 괜히 양심의 가책만 받을 거 같아서..
쩝.. 아무튼 양심을 지킨 것 같아 마음 한켠이 흐뭇하다..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푹 자야겠다. 좋은 꿈 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