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생일이 3월31일이었는데, 생일선물로 책 사달라기에

알라딘에서

    

이렇게 3권 주문했다.

담날까지 배송가능하다더니... 주문을 29일에 했는데 아직도 '배송중'이네.

배송 욜라 오래하네... 후배(뇬)이, 왜 빨랑 선물 안 주냐고 성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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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4-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저런 생일 날자 지나버려서 어쩐대요..

딸기 2006-04-03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이거 올리고 나서, 방금 전에 도착했어요

이잘코군 2006-04-0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후배생일이 저랑 같은데요?!

파란여우 2006-04-03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만우절에 주문했음(그 당시 제가 1일 대표이사였거든요)
버얼써 배송완료인데..우짰든 쫓겨나서 저도 아쉬워요

딸기 2006-04-0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파란여우님
 
블루 골드 - 지구의 물을 약탈하는 기업들과의 싸움
모드 발로 & 토니 클라크 지음, 이창신 옮김 / 개마고원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를 많이 했던 책이었다. 얼마전(3월22일)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라고 해서 물과 관련된 자료들을 좀 훑어봤는데, 지구 환경 문제야 오래전부터 얘기가 되어왔던(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은 매우매우 적지만) 문제이지만 물의 상품화 문제는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 책은 지구 물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지만, (부제에 쓰여있는 대로) 환경문제나 통상적인 의미의 '물 부족'보다는 물의 상품화가 이뤄지는 현실과 그로 인한 폐해를 다루는 데에 집중돼 있다.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있어 지루하지도 않고, 공부하기에 좋다. 특히 비방디와 수에즈 같은 프랑스 거대기업들 현황을 다룬 부분, 동아건설 리비아 수로의 '환경 측면' 등을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기업들 문제에서 이 책이 출간된 시기가 몇년 전이다보니 이미 파산한 엔론 같은 회사가 버젓이 다뤄져 있는 점, 그런 것들이 시의성 면에서 좀 아쉬웠다(책 탓이 아니라 게으른 독자가 이제서야 읽은 탓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어째서 그렇게 물을 낭비하는 것일까? 정말로 궁금하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를 펑펑 쓰고(미국 따라하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 산 좋고 물 맑은 나라라면서 산 파내고 물 망친다. 숲 없는 나라에서 이면지 쓰면 '프린터 망가진다'고 구박하고, 기름값 오른다고 한탄하면서 전기요금 올리면 난리법석을 떤다. 댐 만들면 환경 망친다고 한쪽에선 시위하고, 언론들은 '댐을 만들어야 나라가 산다'고 지랄을 한다. 신기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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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일을 오래 하다보니.

집권하는 걸 본 게 엊그제같은데, 그새 나쁜 짓 저지르고 어느새 쫓겨난 놈들도 종종 보게 된다.

아프간의 탈레반이 그랬고, 이 놈, 찰스테일러도 그렇다.

물론 탈레반과 테일러의 죄질은 비교가 안 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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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내전을 일으켜 수십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찰스 강카이 테일러(58)가 유엔 전범법정에 넘겨졌다.

재판이 본격화되면 `세계 최악의 지옥' 중부아프리카 내전 당시의 잔혹상이 낱낱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르완다, 옛 유고연방에 이어 라이베리아 내전의 反 인도주의 범죄가 국제법정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주와 체포

 

AP통신 등은 테일러가 나이지리아의 망명지에서 도주를 시도했다가 체포돼 29일 라이베리아 수도 프리타운으로 압송됐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이틀전인 27일 나이지리아 북부 칼라바의 망명처를 탈출, 이웃한 카메룬으로 탈출하려다 붙잡혔다.

테일러는 1990년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의 내전을 일으킨 주범으로 현재 11건의 반인도범죄 혐의로 유엔 전범재판소에 기소돼있는 상태다. 테일러는 3년 가까이 나이지리아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다. 지난 17일 취임한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 테일러를 내달라고 요구했으며, 나이지리아가 신병 인도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이날 압송돼 라이베리아 유엔 관할 구치소에 수감됐다. 테일러의 신병이 확보됨으로써 몇 년째 공전됐던 중부 아프리카 내전 당시의 반인도범죄에 대한 재판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내전과 학살

 

라이베리아는 미국 해방노예들이 아프리카로 돌아와서 세운 나라다. 테일러는 원주민 어머니와 미국계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모가디슈에서 온 노동자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다).

1970년대 미국에 유학, 경제학을 공부했으나 외교관 납치와 공금횡령 등을 저질러 1984년 미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듬해 탈옥한 그는 리비아로 피신해 무기를 사 모으고 게릴라 훈련을 받았다. 1989년 라이베리아로 돌아와서는 `라이베리아 국민애국전선(NPFL)을 결성해 내전을 일으켜 새뮤얼 도(Samuel Doe) 정권 전복을 시도했다.

동시에 그는 인접한 시에라리온의 반군을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를 내전의 소용돌이로 빠뜨렸다. 철광, 다이아몬드, 목재, 고무 등 천연자원의 통제를 놓고 군벌들 간 치열한 싸움으로 20만 명 이상이 희생되고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일러를 비롯한 군벌들은 이른바 `피의 다이아몬드'를 밀매, 무기를 사들여 중부 아프리카를 피로 물들였다. 이 과정에서 숱한 소년병들과 용병들이 동원돼 마약 중독 상태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참극이 벌어졌다.


집권과 망명

 

테일러는 1996년 다른 군벌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듬해 대선에서 75%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돼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취임했다. 당시 테일러의 선거 구호는 "그(테일러)가 내 부모를 죽였지만 나는 그에게 투표한다"였다.

그러나 총으로 집권한 테일러는 1999년부터 또 다른 반군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기니의 지원을 받은 반군이 라이베리아 북부에서 테일러에 맞서 봉기를 했으며, 뒤이어 코트디부아르 계열의 반군이 남부에서 밀고 들어왔다. 2003년 유엔은 라이베리아 내전 전범법정을 설치하고 테일러를 기소했으며 시에라리온도 그를 특별법정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반군의 포위와 국제사회의 추적 속에 테일러는 나이지리아로 망명했다. 그는 당초 17가지 반인도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엔 법정에 기소됐으나 올 초 범죄항목이 11가지로 수정됐다. 테일러는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일어난 알카에다의 미국 대사관 테러공격도 배후에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주요 사건 연표


1989년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내전 도발

1991년          테일러 지원으로 시에라리온 내전 시작

1997년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 취임

1999년          라이베리아 반 테일러 반군 봉기

2003년          유엔 전범법정, 테일러 기소.

                 테일러, 나이지리아 망명. 라이베리아 임시정부 구성

2006년 3월 17일   엘렌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취임,

              25일  라이베리아 정부, 나이지리아에 테일러 인도 요구.

              29일  테일러 체포, 시에라리온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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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택에 보관함에 넣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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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03-3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쪽에 문외한이어서 그런데... 탈레반이 죄질이 훨씬 나쁜 거겠죠? -_-;;

딸기 2006-04-0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테일러가 천만배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저는. ^^
 
블루 골드 - 지구의 물을 약탈하는 기업들과의 싸움
모드 발로 & 토니 클라크 지음, 이창신 옮김 / 개마고원 / 2002년 8월
절판


<물의 제왕>

오늘날 세계 물 산업은 10개 기업이 점령하다시피 했는데 이들은 3개 범주 또는 층으로 구분된다.
1)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기업 비방디 유니버설과 수에즈(과거의 수에즈-리요네즈데조)
전통적으로 물 공급 서비스를 정부가 맡아온 다른 나라와 달리 프랑스는 19세기 중반 나폴레옹 3세 때부터 일찌감치 이를 민간인 손에 넘기기 시작했다.
두 기업은 현재 세계 물 시장의 70%를 독점적으로 운영한다. 수에즈는 130개 국가에서, 비방디는 90개 넘는 국가에서 사업 중이다.
2) 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기업 또는 컨소시엄: 부이그-SAUR, RWE-템스워터, 벡텔-유나이티드 유틸리티스, 엔론-아주릭스
3) 영국의 서번 트렌트, 앵글리안 워터, 켈다 그룹(1980년대 대처의 물 민영화 시절 뿌리를 내린 기업들)과 미국의 아메리칸 워터워크스 컴퍼니-171 쪽

<비방디가 장악한 지역들>

비방디 유니버설의 시장 전략은 전세계의 물 서비스를 민영화하고 물 사업 허가권을 따내는 일을 기본으로 한다. 비방디는 1999년 이후에만도 물 장기계약을 수없이 많이 따냈다.
- 중국 톈진, 한국 인천, 인도 캘커타를 포함한 아시아
- 모로코 탕헤르와 테투안, 레바논 베이루트를 포함한 중동
- 헝가리 세게드, 체코 프라하를 포함한 동유럽
- RWE와 합작한 독일 베를린을 포함한 유럽
- 케냐 나이로비, 니제르 전 지역, 차드를 포함한 아프리카
- 콜롬비아 몬테리아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등-182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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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골드 - 지구의 물을 약탈하는 기업들과의 싸움
모드 발로 & 토니 클라크 지음, 이창신 옮김 / 개마고원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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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분쟁에 휘말린 지역들>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물의 절반을 공급하는 말레이시아는 1997년 싱가포르가 자국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자 물 공급을 끊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나미비아가 보츠와나와 공유하는 오카방고 강의 물줄기를 자국의 동쪽으로 돌리기 위해 파이프를 묻는다는 계획을 세운 뒤로 두 나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됐다. 그보다 더 위쪽 지역에서는 에티오피아가 나일 강의 물줄기를 돌릴 계획을 세웠다. 이집트는 관개용수와 발전시설 가동으로 나일 강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터키가 시리아, 이라크와 공유하는 유프라테스 강에 댐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면서 관련 국가간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고, 인도가 방글라데시와의 국경지역에서 물길을 돌리는 바람에 방글라데시가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방글라데시가 의존하는 강은 인도에서 흘러오거나 인도를 통과해 가는데, 1970년대에 식량 확보에 문제가 생긴 인도가 이들 강줄기를 자국의 관개용수로 끌어들였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물이 말랐고, 두 나라가 물을 공유한다는 조약을 체결하고 분쟁을 종식하기까지는 무려 2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였던 1992년에 환경운동가들의 반대를 무시한 채 헝가리와의 국경지대를 흐르는 도나우 강에 세운 가브치코바 댐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멕시코에서는 국경지대 바로 아래에 있는 지하수 사용을 두고 마찰이 벌어졌고, 이로써 두 나라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었다. 오대호를 공유하는 미국 8개 주와 캐나다 2개 주의 4000만 인구 사이에서 물 사용 문제를 놓고 갈등이 고조될 조짐이 보인다. -119쪽

<이스라엘의 물 횡포>

1965년 시리아는 이스라엘로 흐르는 요르단 강의 물줄기를 돌리려고 하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당초의 계획을 포기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의 물을 돌리는 바람에 요르단의 물이 고갈되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물 기근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점령지에 사는 230만 팔레스타인 사람들 간의 긴장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최근 가뭄이 몰아닥쳤을 때에도 이스라엘은 점령지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물 공급을 제한하면서, 자국 국민들이 정원을 가꾸거나 면화와 같이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잔디에 물을 주고 수영장에 물을 채우기를 포기하지 않는 동안,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물탱크에서 식수를 날라야만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1인당 물 소비량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비해 3배나 많다.

-122 쪽

<옛 유고 공습과 물 오염>

1999년 나토의 유고슬라비아 공습으로 동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민물을 공급받던 거대한 대수층이 오염되었다. 당시 공습대상에는 화학비료를 만드는 석유화학제품 공장, 염소를 생산하는 공장,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화학공장, 원자로가 묻혀 있는 그로카 마을, 그리고 4곳의 국립공원이 포함돼있다. 이 때의 공습으로 지하수면에 스며든 화학물질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어쩌면 수세기 동안 그곳에 계속 묻혀있을 것이다.-123 쪽

<콜라를 먹고 자라는 아이들>

미국과의 국경 가까이에 자리 잡은 멕시코의 마킬라도라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이 워낙 귀한 탓에 아기와 아이들에게조차도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먹일 정도다.

-104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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