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비교적 허물없는 사이인 회사 동기가 나를 보더니. 내 옷에 묻은 보풀을 떼주면서.

"너 옷에 뭐가 그렇게 많이 묻었냐?"

(5초 뒤) "야, 이게 흰 옷이냐? 어떻게 글케 입구 다니냐?"

(5초 뒤) "그 보라색 바지는 뭔데? 아무튼..."

(다시 5초 뒤) "머리는 또 그게 뭐냐? 빠글빠글 해가지고"

음...

난 오늘 빠글빠글한 머리(전형적인 아줌마 파마)에 드러운 흰 스웨터에 보라색 골덴 바지를 입고 왔다.

우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서울역사박물관 부근에서 놀기로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쁘게 입고 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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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5-03-19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껏 뒹굴고 뛰어놀면 되겠네요, 흐흐...

파란여우 2005-03-19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빼가 최곤데.....빌려드릴수도 있슴돠.....^^

바람구두 2005-03-1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예, 홀랑 뭐 입었고, 뭐 발랐고 까밝히라고 하십시다.
흐흐... 이미 딸기사마는 놀러간 것 같은데요.

울보 2005-03-19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노시고 오세요..

딸기 2005-03-19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씨가 좋아서, 즐겁게 놀다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