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책도 못 읽고 있는데...

여름에 푸켓 놀러갔다가 공항에서 바트화 남은 것 가지고 책을 샀다.

 이 책의 영어판, Julia Lovell, THE GREAT WALL

John Man, GENGHIS KAHN

Geraldine Brooks, NINE PARTS OF DESIRE

John Pilger, FREEDOM NEXT TIME

줄리아 로벨의 책은 한글판 있는지 모르고 산 거고, 징기스칸은 잭 웨더포드 책 읽던 남편이
갑자기 흥미를 보여서 역시나 충동적으로 샀다.
제랄딘 브룩스의 책은 이슬람 여성들의 삶을 다룬 것인데, 요즘 이쪽이 나름 유행타는 듯.
주로 이슬람 여성의 박해받는 삶에 초점을 둔 자전적인 글들(예를 들면 무크타르 마이의 고백 같은)이
서양에선 제법 수요가 있는지, 영문판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성 할례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용감한 수퍼모델 와리스 디리의 책을 더 살까 하다가
그냥 '소개' 형식으로 돼 있는 브룩스의 책을 골랐다.
존 필저의 글은, '제국의 지배자들'을 읽어서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었기 때문에 고른 것.

이상, 잘난척 끝.... 지금부터, 하루의 넋두리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연사랑 2007-10-0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 이건 마치 제 일기같은데요 ㅋㅋㅋㅋ
서연이도 매일 "엄마, 나는 공부를 못 하는 거 같아"하는데 그럴때면 이 엄마, 얼마나 한심하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ㅠㅠ
서연이네 친구 엄마들도 다 백만 하나돌이 에너자이저들....도당췌 따라갈 수가 없다니깐요!

딸기 2007-10-02 06:43   좋아요 0 | URL
서연이는 학교 잘 다니고 있는거지?
서연이는 똘똘하게 생겨서, 공부도 잘 하고 뭐든 야무지게 할것 같은데, 머.
나도 결국 사립학교를 보내야 하는 것인가 생각중인데, 너무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걱정...
언제 한번 서연사랑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겠어.

마노아 2007-10-0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가루 회전 초밥^^;;
그나저나 어째요. 몸이 세개는 되어야겠어요. 보약 드셔야겠는걸요..;;;

딸기 2007-10-02 06:43   좋아요 0 | URL
내가 그 접시 골랐다가 금가루 보고 쫄아서 "안먹을래" 했는데 걔가 그냥 먹으래는거야
근데 9000원이나 하는거야, 나중에 보니... 세상에...

2007-10-01 2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7-10-02 06:44   좋아요 0 | URL
그치, 그치!!!

이네파벨 2007-10-0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딸기님 이런 묘기까정...
접히기 전 글을 보면서...
아아아...딸기님은 하루가 72시간쯤 되는되다가 천재 슈퍼우먼이얌...생각하면서 잠시 OTL 모드였는데...
"넋두리" 보면서 인간적인 애정을 느낍니다...^^

따님이 일곱살인가요? 저도 일곱살짜리 딸내미가 있어요. 아홉살짜리 아들내미랑...^^ 유치원생이 구구단이라...정말 빠르네요...

그나저나 "내가 요정이야? 소원을 빌게...." 오늘의 명언입니다^^ 울 아그들에게 바라는게 넘 많죠? 요즘 부모들...따님 넘 귀여워요~ ~ ~

딸기 2007-10-02 06:45   좋아요 0 | URL
이네파벨님은 저런 책들을 술술 읽으실 뿐 아니라 번역까지 하시면서!
전 솔직히 딸애한테 아직까지는 얘가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바램이 없어요
공부 쪽으로는... 평소엔 바라는거 많지만요.
청소도 했으면... 옷 정리도 했으면... 엄마 자는데 방해 안 했으면...
그게 더 불가능한 거겠죠 ^^

LAYLA 2007-10-02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왜 이렇게 귀엽죠 ^^ 애기들 논술(?) 수업하면 꽤 재미있을거 같아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ㅋ

딸기 2007-10-02 06:4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근데 요샌 무슨 동화책마다 뒤에 다 '논술 문제'가 나와 있더군요.
어린이용 아라비안나이트 샀는데, 그 책 뒤에도 논술 문제...
아니 대체 옛날얘기를 그냥 재밌게 읽으면 되지 문제를 왜 풀어야하는 건지...

chika 2007-10-02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앗이 과외.. 상대방 아줌마가 지독하게 열정적이면 힘들다,는 명언이 있어요. ㅋ
그나저나... 부모님 선물로 금가루 묻은 양갱을 샀었는데, 그거 볼 때 저 노란딱지 묻은거 떼어내줘야만 할 것 같은 느낌땜에..혼자 웃었더랬는데 말이지요. ^^

딸기 2007-10-02 15:40   좋아요 0 | URL
실은 저도 저쪽 엄마를 제가 과연 쫓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긴 해요. ^^
근데 금가루 묻은 양갱도 있군요! 그것도 많이 비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