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단편소설

전화 만세전 양과 자갑 두 파산 ㅣ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2
염상섭 지음, 최원식 외 엮음 / 창비 / 2005년 7월

전화는 자세한 내용이 이해가 안간다. 그저 전화를 친구아버지에게 팔때 500원을 받았는데 

집에 가보니 아내가 영수증 어디있냐면서 친구아버지가 그 전화를 700원에 샀다는 것이란다. 알고보니 친구가 가로챈것이다.(내생각)  

만세전은 일본 유학생 이인화가 도쿄에서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성(서울)로 오는 얘기로 그의 여정을 나타낸 소설이다. 그는 시험도 중간에 때려치우고 배를 타고 한국으로 와서 지방을 거쳐 형님과 함께 그의 아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데 아내는 죽고 만다. 그리고 그후 간다니까 형님이 난 내일 갈거지만 너는 좀 더 있다 가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10일 더 있다 간다.  

양과자갑은 두 집이 나온다. 한 집은 일제강점기시절사람으로썬 드문 미국유학생 출신의 남자와 그 가족이고 다른집은 두 딸을 양공주로 보내 미국군에 빌붙어서 온갖 이득을 취하는 그 주인집이다. 그 남자는 미국유학생출신이지만 자기의 영어실력으로 통역 등을 하며 돈벌생각을 안하고 대학의 시간강사를 한다. 어느날 주인집 딸 하나가 그집에서 요릿집을 차리면서 미군에게서 온 편지를 그 남자의 아내의딸에게 번역해달라고 한다. 그걸 번역한후 주인집딸이 양과자 한 갑을 들고 오는데 그 후 그 남자가 그것을 내던져버린다.  

두 파산은 일본유학생 출신 한 여자 김옥임이 친일파도지사의 후실로 들어갔는데 반민법이란게 통과되면 그들은 가난뱅이가 될게 틀림없어서 돈을 모으기 위해 고리대금에 손을 대고 친구가 하는 문방구에 동업을 하고 친구 모녀의 노동의 대가를 거저먹는다. 친구 모녀는 몇십만원의 빚을 진다. 나중의 친구 엄마의 남편이 자동차를 미끼로 옥임을 속여 빼앗긴 집문서를 되찾으려고 한다. 

이 소설은 어려워서 속뜻을 짐작하기가 어려웠다. 해설을 보니 '아~'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을 쫓는 아이 (개정판)

연을 쫓는 아이 (개정판)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8년 9월

 스포일러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 리뷰를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 책은 두 아이가 나온다. 아프가니스탄 부유한 집안의 아들 아미르,그 집 옆의 오두막집(?) 에서 사는 하인의 아들 하산이다.(하산은 하자라인인데 왜그런진모르겠지만 하자라인은 차별을 받는다.) 어느날 그들은 불량배인 아세프,왈리,카말을 만난다. 그러나 하산이 새총을 들고 개기(?)니 결국 물러간다. 그러나 연싸움 대회에서 아미르가 우승을 하였다. 그리고 2등 연을 주워가려고   하산이 쫓아갔는데 멀리갔어도 안보인다. 알고보니 아세프,왈리,카말에게 폭행을 당하고 모욕을 당한다. 하지만 아미르는 그것을 보고도 도와 주지 않는다.(하지만 아세프,왈리,카말중 한명은 벙어리가 되었다가 불행하게 죽고 아버지는 총을 입에 넣고 발사하여 자살한다. 그러나 다른 두명중 한명은 부모님은 외국에서 음식점하고 보석상을하고 그 자신은 탈레반에 가입하여 떵떵거리고 잘산다. 그리고 한명은 모르겠다.)(여기서 아미르가 비겁해보이기도 하였으나 나 역시도 그럴 용기는 나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아미르는 그것을 일러바치지도 못하였다. 심지어 자신의 생일날 아세프가 단정한 모습으로 집에 찾아오고 아버지가 칭찬하는 모습을 보고도 아세프를 이르지 못한다. 나라면 이르기라도 했을것이다.) 

그리고 생일 며칠후 아미르는(하인의 이름은 알리이다.) 알리와 아들 하산에게 도둑죄를 뒤집어씌워 쫓아내려고 하나 아버지는 용서한다. 그러나 알리와 하산이 스스로 떠나간다.  

몇년후 그들은 미국으로 망명하려고 한다. 이때 하산을 폭행했던애들중 한명이 벙어리가 되었다가 불행하게 죽고 아버지는 총을 입에 넣고 발사하여 자살한다.(이름은 읽고 찾아보라) 

미국에서 아미르는 대학을 졸업하여 작가가 되고 아버지는 주유소와 벼룩시장을 전전하다가 암으로 죽는다. 그리고 그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장군 딸을 아내로 맞는다.(그 아내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임인데 인공수정도 실패하고 집안에서도,아내도,아미르 자신도 입양을 반대하여서 자식이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친구 라힘칸에게서 전화를 받고 파키스탄으로 간다. 거기서 하산이 자기 이복동생이란것을 알게 되고 (라힘칸의 얘기)라힘칸이 그에게 과거일을 얘기하였는데 그 내용이 '하산은 결혼하여 살고있었다. 라힘칸이 하산하고 알리가 떠난 곳으로 가서 아미르의 아버지의 집으로 데리고갈때(라힘칸이 아미르의 아버지의 집을 받았다.)아이를 낳고 1주만에 떠나간 하산의 어머니가 돌아온다, 그리고 하산의 아이 소랍이 4살때 죽었다.'라는 얘기였다.  

그런데 라힘칸은 파키스탄으로 가고 하산과 아내는 그집에서살다 탈레반에게 총살당하고 아이는 어느 고아우너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랍을 찾으러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가게 된다. 파리드라는 사람과 소랍을 찾으러 가게 된다. 그런데 카불의 유명한 양고기 케밥은 탈레반만 사먹는다고 했다.(법으로 금지된건지 비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이야기가 딴대로 새네) 중간의 그의 집에 들리는데 야채 스프와 빵이 나오고 역시 고기는 탈레반만 먹는단 말을들었는데 그 가족들은 밥을 먹었다고 하여(파리드의 형네집)파리드와 그만 먹었다. 그런데 자다가 깨서 보니 식량이 없었는데 손님이라고 무리해서 차려준걸 알고 돈을 놓고 떠나게된다. 그런데 고아원에 가니까 탈레반 관리가 아이들을 푼돈을 받고 강제로 데려간단다. 대부분은 아이들이 돌아온다. 그런데 대부분 여자애만 데려가지만 희한하게도 이번에는 소랍(하산의 아들입니다. 즉 남자아이임)을 데려갔다는 거다. 그리고 그들은 축구를 보는데 하프타임에 돌로 사람을 쳐죽이는 것이 나왔다.  

그리고 관리에게 가서 돈을 줄테니 아이를 돌려달라니까 그 관리가 부모님은 외국에서 음식점하고 보석상을하기때문에 돈은 정 궁하면 부쳐달라고 하면 되고 자기는 돈때문에 탈레반들어간게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하산처럼 아미르를 때리려고 한다. 결투를 해서 아미르가 이기면 살려보내라고 부하에게 명령한다음 결투를 하는데 아미르가 계속진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하산이 죽은게 슬프면서도 하산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죄값,자기 아버지가 하인의 아내와의사이에서 하산을 낳은 죄를 치르지 않은 죄값을 갚기 위해 소랍을 빼내오려고 하는 것이 슬프고도 감동적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꽤 슬프다.

청소년 성장소설

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이책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고 공부도 못하고 어머니와 떨어져 사는(어머니가 외국인이다. 베트남인이었을거다.)완득이가 체육관(?)에 다니면서 킥복싱을 배우고 tko승을 상대에게 3번이나 안겨주는 얘기이다.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담임선생님 똥주(?)가 수급품을 뺏어 먹는게 웃겼다. 마지막대사도 "오늘 호박죽 나왔지? 던져라!"이다. 햇반을 달라고해놓고 왜 쌀밥주냐니까 완득이가 잡곡밥다먹었다니 "아껴먹어야지"라고 화를 내는게 더 웃기다.

간략해서 좋다.

하룻밤에 읽는 삼국지 ㅣ 하룻밤 시리즈
나관중 원작, 표정훈 편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4월

나는 삼국지를 좋아하여 삼국지를 읽을때 그냥 삼국지만 4종류(이책하고,전유성씨꺼,이문열씨,유중하씨꺼)를 읽고 중국사를 다룬 책에서도 삼국지에 대하여 읽은 경험이 있다. 이책은 간략하여 자세한 것을 알거나 유명 전투라 하더라도 깊이 들어가지 않지만 간략하여 책싫어하는 아이들도 읽을 수 있을것같다. 

이책은 그리고 유중하씨꺼와는 달리(유중하씨 죄송합니다.) 제갈량(공명)죽는후에도 다루었다. (그부분은 완전간략하다. 이문열씨의 말을 빌리자면 삼국지는 100년인데 그중 제갈량이 죽은 해가 딱 50년이므로 제갈량은 삼국지의 절반에서 죽었다. (여기부턴 내생각) 그부분이 웬만한 삼국지의 85~100%를 차지하는 거 같아서 아쉽다.)

붙일 제목이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오빠는 사춘기 ㅣ 창비아동문고 137
채인선 / 창비 / 1998년 9월

이 책의 주인공의 오빠는 모범생으로 살다가 나쁜 친구랑 놀다가  늦게 들어오고 결국 지방으로 가출까지 했다가 가족과 만난다. 

그러나 아빠가 거기서 일을 하고 오라고 하고 며칠 후에 다시 데리고 온다. 

희극이라서 재미가 반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