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장편소설 <푸른숲>




변함없는 주제 가족 그리고 사랑




 집에서 아이들과 한창 놀때 매일 저녁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가면 만난 가족이 있었다. 미얀마에서 온 눈이 큰 엄마와 약간 곱슬에 까무잡잡한 딸과 아들. 아직은 우리나라 말이 어설퍼 단어로만 소통이 가능했는데 대략 시엄마와 함께 살고 남편은 대화동 공단을 다니고 있고. 5년전에 결혼해 읍내동 빌라에 살고 있다고.

 짧은 시간에 국가를 넘어 미얀마댁과 읍내동댁 가족 얘기가 짧은 단어로 오가며 “네”,“그래요?”.하하하...

 가족은 어느 지역이나 시대를 넘어 변함없는 소재며 주제이다. 3, 4대의 대가족이 2대의 소가족으로, 부모에서 한부모로, 이성에서 동성으로, 단일민족의 부모에서 국가가 다른 부모로 구성이 다양해지고 넓어져도 가족의 주제는 변함이 없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란 이책의 거창한 질문에 답을 작가는 결국 ‘사랑’에서 찾는다. 좀 진부했다.(아마도 이 소설의 인기는 가족과 사랑, 결국은 해피로 이어지는 변함없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때문은 아닐까? 예쁘고 유명한 여자 소설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를 아무런 제제없이 공개적으로 엿볼 수 기회때문은 아닐까?)

                                              _ OJH

▪ 이야기 나눠봐요

예술가들이 작품을 내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화가는 그림으로, 시인은 시로, 소설가는 소설 작품으로 자신의 사상과 생각, 또는 삶의 단상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공지영은 이 책을 통해 정말 자신에 관한 어떠한 얘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을까 요?

 딸의 눈을 빌려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그것은 어설픈 숨바꼭질 일뿐 실상 딸의 입을 빌려 자신의  주의, 주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갈피없이 전개되는 이야기 구성과 여러 에피소드의 나열로 인해 작가가 주요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_ LSJ




  나는 이 글에 나오는 엄마형 사람과 아빠형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_ JYE




사람은 과연 얼마나 긍정적일 수 있는가?                 

_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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