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1박2일 서울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지는 이름은 꽤 그럴싸한 호텔이었는데 정작 객실에 들어서니 이층 침대가 2개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술 한잔하고 난 뒤에 켜 본 테레비에는 FTA협상이 막바지란 소식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 울적했다...

난 1층에 자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침대 2층은 천장과 불과 30-50cm정도 밖에 여유가 없어서 아침에 다들 짜증섞인 한마디씩...

쩝...나두 잠을 개운하게 못자서 몸이 천근만근...

집에 돌아오니 여동생의 아들 조카 2명과 연두가 합세해서 집안은 완전히....쩝

아!...피곤한 주말...


다행히 일요일은 가족모두 일찍 아침 챙겨먹고 동네 목욕탕행...

목욕탕에서 no선배를 만났다. 달리기하고 바로 오는 길이라고 했다.(올 들어 황사 최고라고 했는데...황사먹고 맴맴 하셨구만...ㅉㅉ)

난 목욕 끝 무렵이라 선배 등만 밀어주고 왔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동네 목욕탕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 게 참 오랜만인 것 같았다.


동네에 목욕탕이 있어야 동네다...

목욕탕에서 이웃을 만날 수 있어야 그게 진짜 동네다..

(주말 연두부 생각..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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