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 2건의 회의가 있어 새벽에 일어나 아침 10시, 오후 3시 30분, 회의시간은 합해서 5시간 정도의 강행군을 하고 내려왔다.

전국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라 뒷풀이하고 내려 가라는 걸 대전에서 선약이 있다며 부랴부랴 내려온 시간이 저녁 8시 무렵...

15년 이상을 알고 지내며 마음으로 항상 존경의 맘을 가지고 있는 김**교수님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부득불 내려왔던 것이다.

movie, ms형도 같이 만났는데 1차 중국집에 이어 새벽 2시까지 이어진 뒷풀이는 오랜만에 즐거운 자리였다. 

교수님의 그렇게 즐거워 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될 줄이야..ㅎㅎㅎ

사람, 지역, 운동, 문화의 얘기가  흘러 넘쳤고,  시골 어디쯤 있을 법한 흐름한 교수님의 단골 노래방의 분위기는 웃음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뭐 꼭 같지야 못하겠지만 교수님처럼 나이를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든 눈 그친 새벽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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